지난 토요일, 조기유학을 오신 여러 가족들과 와이토모 반디불 동굴과 키위새 농장을 다녀 왔습니다.
넓은 석회암 동굴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반디불들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사진으로 못 보여드리는 게 아쉽네요! 조기유학오시면 꼭 한번씩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런 여행으로 물론 경치좋은 곳을 눈요기 하고 왔지만 사실 우리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몇주전 제가 강의하는 토플 수업중에 석회암동굴(Limestone Cave)에 대한 지문이
나와 학생들과 석순(Stalagmite), 종유석,(Stalagtite) 석주(Column, Pillar)의 생성원리와 과정 등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마오리족 가이드가 직접 석순과 종유석을 손으로 만지며
"스탤레그마이트," "스탤레그타잇"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곳에 조기 유학을 와서 안타깝다,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바로 이러한 점 들입니다. 키위학생들이라면 원어민 아빠, 엄마 들이 이런 것들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 그날 제가 동굴에서 학생들에게 일부러 한번 가이드 따라 발음 해보라고 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여행이 공부를 위해 떠날 필요성을 띨 필요는 없으나 이왕 가서 겉모습만 보고 오는 것보다
재미+교육이 함께하는 여행이 되면 더더욱 의미가 있고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겠지요.
만약 나중에 학생들이 토플을 공부하거나 혹은 IELTS를 공부해야 할때 이 Stalagmite, Stalagtite가 나올때
혹은 키위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단어나 나오고 듣고 이해한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며칠 전 IELTS 실전반 독해지문에도 이 Waitomo Glowwarm Caves에 대한 지문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거죠... 어른들도 아시면 좋은 내용 들입니다. '
항상 우리 학생들이 세상에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능력을 키우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직접 밧줄타고 내려오기, 캄캄한 동굴에서 래프팅하기 등등 액티비티가 있다고 하는데
꼭 한번 해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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