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맑은 샘과 청정 자연에 놀라고 왔어요

Robin-Hugh 2012. 2. 6. 03:10

저도 보고 왔어요~~ "

 

지금은 한국으로 귀국하신 가장자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카페지기님이 모르는 곳이 있었어요? "

바로 로토루아 호숫가의 Hamurana springs인데요. 저도 말씀만 들었지 직접 가보지는 않았었는데..

가장자리님은 뉴질랜드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한곳이라면서...

 "꼭 다녀오세요" 강력 추천해주신 곳입니다. 

 

지난번에 아리아님도 아이들과 다녀오신 뒤... '정말 가볼만하다"고 올려주셨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바로 옆 블루베리 과수원에서 직접 블루베리 먼저 따서(PYO) 트렁크에 실어놓고,  

그리고 바로 옆의  하무라나 스프링스에도 들러보자 갔어요. 

 

타우랑가에서 파이스 파 로드를 따라 로토루아로 향하다보면 .. 호숫가 근처에 와서 Hamurana Rd랑 만나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해서 조금 더 가면 (약 2-3분) 하무라나 골프장이 먼저 보입니다. 

골프장 끝 (클럽하우스 근처)에 주차장이 바로 보입니다. 거기에 차를 세우고요.....

걸어서 들어가시면 되는데 ...

가장 안쪽의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곳까지 걸어서 약 20분-30분 걸립니다.

 

 

 

 

 

 

 

 

 

 

 

 

           산책로를 들어가는 입구,,,

가장 먼저 깨끗한 물에 놀라고요, 그리고 이 울창하고 늠름한 레드우드 숲에 놀라게 됩니다.

 

 

 

 

 

 

 

 

 

 

 

 

땅속에서 물이 솟아나는 샘이예요. 


로토루아 호수로 흘러들어가는데 송어들도 호수와 이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크나 봅니다. 호숫가에서는 몸은 반쯤 담그고 플라이 낚시하는 분들도 보이고요. 


한국 산속의 옹달샘 수준이 아닙니다, 한시간만에 올림픽 수영장 2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의 물이 콸콸 지하에서 쏟습니다. 


해발 280미터고요, 수온은 1년내내 10도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샘 깊이는 약 15m 라는데.. 푸른색이 보일 정도랍니다.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나르시스가 아니라도 저 물 속에 퐁당 뛰어들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사진으로 다 보여드리기 힘듭니다. 


꼭 한번.. 슬슬 아이들과 함께 산책삼아 가보세요. 

청정 뉴질랜드 자연의 고요함과 진수를 느낄 수 있답니다. 

 

 

 

 

 

 

 

 

 

 

Hamurana Reserve 안의 18홀 골프코스인데요.

9홀이든, 18홀이든 $15이라고 써있는 아주 대중적인 코스입니다. 

클럽하우스에 들렀더니... 세상에 이런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완전 시골 골프장입니다. ㅎㅎ

골프치는 사람들,  

샌들에, 맨발에, 운동화에... 그렇게 편하게들 친구들과  '놀더군요"


제가 시골 출신 사람이라 그런가요? 

왜 무주 고향에 온 듯한 느낌처럼 편안하고 익숙할까요? 


여기 계시는 도시 출신 분들도 ... 조금만 부지런하시면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는 절대 심심하지 않습니다.   

놀만한 곳, 여행할만한 곳, 해볼만한 것들, 구석 구석 다 찾아드리는 우리 타우랑가 카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