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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포의 와이카토강변에서 즐긴 무료 노천탕

Robin-Hugh 2012. 1. 22. 20:02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서 로토루아를 거쳐 타우포까지 약 160 km 되나요? 

토요일 잠시 틈이 나는 사이, 후딱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실실 가면 약 2시간 걸립니다. 물론 조금 눈치보면서(혹, 속도위반 단속이 있는지 보면서) 서두르면 1시간40분정도면 갑니다. 타우포는 커다란 호숫가.. 아이들에게 재밌는 놀이가 정말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휴가지 중 한곳이죠. 



타우포 호수에서 즐긴 3시간짜리 메인 이벤트는 다음 게시글로 넘기고, 제일 신기한 곳 한 곳부터 소개합니다. 

바로 타우포 Spa Pools Park라는 곳인데요. 

타우포에서 유명한 번지점프장 지나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와이카토 강물(번지점프할 때 보이는 강물)로 흘러들어가는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개울과 만나는 곳에 .. 

노천탕이 있다는거죠. 사실 노천탕이라기보다 뜨거운 물이 차가운 강물과 만나는 지점에서 

'무료로' 노천탕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게다가 벌써 꽤 알려진 곳이라 여행객,관광객들이 참 많더군요. 


뜨거운 온천수와 차가운 강물이 만나는 지점 부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온도를 잘 골라 앉아있으면 됩니다. 






손에 차가운 맥주 하나씩 들고... 도대체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들이 하루종일 오락가락 ... 




              차가운 강물 쪽으로 멀리 떨어져서 노는 아이들.. 

              여기는 너무 뜨거워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찾아가는 길: 타우포 시내 초입(카운트 다운 슈퍼마켓 옆) Spa Rd를 따라 올라갑니다. 

번지점프를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spa pools park라는 사인이 보이고요. 그 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먼저 갈아입으시고요. 

5분정도 강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다리 밑이 보일거예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시골 냇가에서 수영하고, 멱감던 시골스러운 분위기인데...

한쪽 다리는 차가운 강물에, 한쪽 팔은 뜨거운 물 (계곡에서 쏟아지는 원수는 너무 뜨거워서 )에 담가놓고 즐기는 

푸른 강물과 하늘...  신기한 체험이 될거예요. 

물론 음료수, 물과 먹을 것 등을 챙겨 이 넓은 공원에서 야외 소풍을 즐기셔도 좋을 듯.  


 

이 곳보다는 사실 Kerosene Creek이라는 곳이 더 가보고 싶긴 했지만요. 

산 계곡에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냇가 (자연 노천탕)는 여름철 오후에 들어가긴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울 것 같아서

차가운 강물에서도 놀다가 뜨거운 계속 물쪽으로 갔다가.. 

그렇게 냉탕, 열탕을 오가며 놀 수 있는 여기부터 들러봤답니다. 


Kerosene Creek 은 우리 카페에서도 검색해보시면 자세한 정보 나옵니다. 

로토루아에서 타오포 가는 국도변 와이오타푸 근처에 있답니다. 


www.nzhotpools.co.nz/hot-pools/kerosene-creek-waiotapu


깔끔한 스파, 온천장을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국도변의 Waikite Vally hot pools 에 가셔도 되고요. 

타우포에서 De bratts Resort (힐튼 호텔 옆)으로 가셔도 됩니다. 


 http://www.taupodebretts.co.nz/


http://www.hotpools.co.nz/Waikite-Valley-Thermal-Pools/Home_IDL=2_IDT=1635_ID=9595_.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