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스크랩] 망가누이 비치

Robin-Hugh 2012. 1. 18. 16:47

 

어설프게 도로연수를 끝내고 아이들 5명을 데리고 용감하게 거리로 나섰다.

'무식이 힘" 이라고  아이들에게  볶여 죽느니 

 "그래  가자  망가누이.  그 까이거...

 바다도 나를 불렀다. 날씨도 좋았다.아이들도 즐거웠다.  

거기까지다 .ㅠㅠ

집이 나를 부르지 않았다.  햇빛도 뜨거웠다. 아이들도 지쳐갔다.  

 

허걱!

 그 10여 킬로미터를 1시간  30여분을 헤매고 집에 도착했다.

안되는 영어로  지도 들고 물어 물어  시내까지 겨우 나오고는 거기서  또 헤맸다.

결국은 양사장님께  전화로 물어 물어 ...(왜 처음부터 안 물어 봤냐구?  출발할때  얼~마나 설명해주시고 또 해주셨는데  창피하기도 하고-게다가 옆에서 아는 척까지 했어요.   짜잔 !하고 멋지게 다녀오고도  싶었고... .뭔  꼬라지인지는 몰라도 내 힘으로 해보고도 싶었다...에휴)

 

저 질문요. 

왜 똑같은 길도 올때 길하고 갈때 길하고 달라보이는 가요?  갈때는  갈 만 했는데...

나 헤맨것은  헤맨거고  아이들은 좋댄다 것도 아주 마~니

그랬으니 됐다.

아이들과 함께한 나의 첫 타우랑가에서의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피쉬 앤 칩스에서  그 맛나다는  튀김으로 배도 채우고

 

 

                                         해변에서 주어온 조개껍질에  기념싸인도 했다

 

 

                                             나중에는 고생한건 다 잊고 즐거운 것만 기억하겠지?

                                            원래 사람의 뇌라는게 그렇게  진화에 유리한 구조로 되 있거든...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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