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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혹스베이의 네이피어로 가족 여행(2) - 와이너리,테마타봉,물놀이공원

Robin-Hugh 2012. 1. 2. 04:30

뉴질랜드 혹스 베이(Hawkes Bay) 여행에는 네이피어(Napier), 헤이스팅스(Hastings), 그리고 해블록 노스(Havelock North) 등 3개의 도시를 다니게 되는데, 보이는 것은 모두 포도밭과 과수원(Fruits bowl of NZ), 푸른 바다와 초원, 건조하고 뜨거운 태양이랍니다.  이 3개의 도시를 오가는데 자동차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네이피어는 아르데크(Art Deco Capital of the World)라고 하니까 시내 건물 구경해보는 것만으로 재밌고, 와이너리 투어와 케이프 키드내퍼스 개닛(철새) 서식지를 둘러보는 트랙터& 트레일러 투어도 좋습니다.

헤이스팅스는 뜨거운 여름날, 물놀이 공원 Splash planet 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놀아도 될 것이며,

 

해블록 노스로 가신다면 멋진 Te Mata, Sileni, Craggy Range 등 유명 와이너리도 들려보고,

또.. 여기 Te Mata peak 에도 꼭 올라가보길 권합니다.

 

자동차로 해발 400m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하이킹과 산악자전거 코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스베이 지역을 360도 파노라마 경치로 내려다볼 수 있고요, 마오리 부족들의 전쟁과 사랑에 얽힌 전설도 들어보세요.

 

자동차를 타고 약 20분거리의 해블록 노스(Havelock North)의 Te Mata Peak에 올랐습니다.

 멀리 네이피어 앞 동쪽 바다까지 보여야 되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타우포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 루하페후산까지 보인다고 합니다.(자료사진)

 

 

사실 이곳에 차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고소공포증을 느낄만큼 아찔아찔합니다.

꼭대기에 올라서 깍아지른 절벽위에서 바람을 맞고 있으면,,, ㅠㅠ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내려다 보기조차 겁이 날 정도.

 

 

 

투키투키 강을 끼고 있는 Craggy Range 와이너리도 오른쪽에 보입니다.

 

 

아래로 내려바 보이는 해블록 노스와 헤이스팅스. (역시 카메라 렌즈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먹을 것 천지인 곳입니다.

 

 

 

 

뉴질랜드 혹스베이의 Te Mata Peak에 얽힌 마오리 전설은 요약하면,,,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던 두 마오리 부족,

한쪽엔 거대한 남자 전사 Te Mata 가 있고, 한쪽엔 예쁜 추장의 딸이 있었습니다. 

전쟁 대신 평화와 사랑을 위해 결국 불가능한 시험에 든 Te Mata.

두 부족을 가로막고 있는 산을 먹어 없애는 것.

그렇게 큰 돌덩어리를 삼키다 목이 막혀 죽게 된 Te Mata가 여기에 누워있다는....

   

Food and love. It was this very combination (well, sort of), which formed Te Mata Peak in Hawke's Bay, so says Maori legend.

The legend tells of Maori chief, Te Mata O Rongokako; a giant of a man who preyed upon Heretaunga.

The Heretaunga chief's daughter was very beautiful, and after seeing her, Te Mata O Rongokako decided to woo her rather than make war.

She set him many seemingly impossible tasks, which he accomplished until she told him to eat his way through a nearby hill. The giant began to plough his way through the hill, but choked on a large rock and dropped to the ground.

He still lies there today, in the Te Mata hillscape and it is the lumbering form that can be seen high above the hills of Havelock North, a quaint village just outside Hastings.

 

Rising 399 metres above sea level, a drive up to its peak will give you panoramic views across to the east coast beach of Mahia and the ski slopes of Mt Ruapehu (in the distance).

 

It will also give you an easy viewing platform across to the Ruahine Ranges – and neighbouring boutique holdings who leverage divine wines and epicurean delights out of the region's warm and dry climate.

 

네이피어 시내

 

네이피어 관광안내소 바로 앞의 바닷가 공원.

이곳에 국립 수족관도 있고, 미니퍼트도 있고, 야외 온천수영장인 Ocean Spa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물놀이 공원 처음입니다.

한여름 12월27일이라 그런가요?

평소에 한산한 것 같았던 네이피어 인근 헤이스팅스의 Splash Planet에 참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슬라이드 이외에서 카트 레이스,범퍼보트, 기차, 미니퍼트 등등 어린이 놀이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으니 어린 자녀들과

여름방학 중 하루종일 시원하게 놀기에 딱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요.. .

마음껏 음식을 갖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심지어 아이스박스에, 바베큐까지 들고 입장하시는 가족들도 보이네요.

 

웹사이트  http://www.splashplanet.co.nz/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open.

아담하지만 아기자기 ..

어린이들이 딱 놀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네이피어로 돌아와서 뉴질랜드 와인의 탄생지라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Mission Estate Winery에 들릅니다. 

 소고기와 Lamb 요리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찾아 가는 길. 

들어가는 입구와 아래 포도밭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네요.

 

 

 

웹사이트 http://www.missionestate.co.nz/

요즘 Mission Estate 와이너리 콘서트 (올해는 로드 스튜어트가 출연한다네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와인 Cellar Door 입니다.

Mission Estate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곳...

 

 

타우랑가로 돌아오는 길에 타우포 후카폭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요,

아이스 블루 - 색깔 참 예쁜 폭포수로 시원하게 가슴을 씻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