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네이피어의 케이프 키드내퍼스 철새(개닛) 서식지 탐사 여행

Robin-Hugh 2011. 12. 30. 04:33

이번 여름 방학과 아빠 10일간의 휴무일에 무얼을 할까, 어디로 여행할까 고민하다...

또 네이피어(Napier) 여행을 골랐습니다.  사실 베이 오브 아일랜드로 골프 투어를 할까도 고민했지만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에 모여 몇가족이 파티를 하다가... 갑자기 개닛이라는 철새에 꽂히면서 바로 Te Pania 호텔 예약부터 해버렸네요..

 

우선 개닛(Gannet)이라는 철새 서식지로 유명한 케이프 키트내퍼스 트랙터 투어를 첫날로 일정으로 잡았고,

그리고 둘쨋날엔 아이들의 물놀이 공원인 헤이스팅스(Hastings)의  Splash Planet 에서 놀기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와이너리 투어와 식사

중간에 호크스 베이에서 가장 전망이 멋지다는 산꼭대기 Te Mata peak 에도 올라가봤습니다(자동차로요).

 

 

----------------------

 

(1) 네이피어 케이프 키드내퍼스의 개닛(gannet)서식지를 찾아가는 트랙터 여행

 

뉴질랜드에는 3곳의 개닛 서식지(Gannet Colony)가 있다고 한다.

오클랜드 근처 무리와이 비치에도 있지만 가장 크고 멋진 곳은 바로 여기 - Hawkes Bay, 네이피어에서 가까운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 해안이다.

 

개닛(gannet)은 뉴질랜드에는 9월부터 4월까지 머물게 되는 철새로 (한국말로는 없네요)

특히 9월말부터 4월말까지 뉴질랜드 해안에서 새끼를 낳고, 키운 뒤에 4월이면 다시 떠나게 되므로,

개닛 서식지 탐사의 최적기는 12월 - 2월 사이다. 이 때에 알도 볼 수 있고, 갓 부화된 새끼들도 볼 수 있다. 

 

케이프 키드내퍼스 서식지를 찾아가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걸어서, 쿼드바이크로, 또는 2012년에 벌써 60년째를 맞고 있는 가장 유명한 '트랙터&트레일러'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다.

하지만 해안에 물이 빠지는 썰물 때 시간을 맞춰야 되므로,

꼭 아래 웹사이트에서 하루에 한번 출발하는 시간표를 꼭 확인하고 예약을 해야 된다.

 

지난 26일에는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여행에 네 가족이 함께 동행했다.

타우랑가에서 새벽 6시쯤 출발해, 출발 장소인 Clifton Beach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타우랑가에서 로토루아 지나고 - 타우포 외곽으로 빠져서 달리면 네이피어까지 3시간 30분정도면 가능)

11시에 트랙터 5대에 나눠 타고 (구경 온 인파 -- 정말 많더군요),,

장장 4시간에 걸치는 신나고 재밌는 가이드 투어를 정말 좋은 날씨 속에 즐겼다.

가이드의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다양하게 놀아주는(?) 투어라 4시간이 후딱 가버린다.

 

약 1시간을 트레일러를 타고 끝까지 들어가서 20분정도 등산을 하면 산 정상에 - 바로 앞에서 개닛 서식지를 둘러볼 수 있다. 꼭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가야 되며, 트레일러 공간이 충분하니 음료수와 먹을거리도 충분히 챙겨도 된다.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가족요금이 $95.

저렴하고 재밌고,,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진짜 진짜 강추! 

이번 여름방학에 한번 꼭 다녀오세요...

 

웹사이트 www.gannets.com

 info@gannets.com
Phone: +64 (0) 6 875 0898
(NZ TOLL FREE)  0800 426 638

여행 출발지: Clifton Beach carpark, Napier, Hawke's Bay, New Zealand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는 1769년에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이 자신의 어린 선원이 마오리부족에게 납치당했던 일화로 겪고 나서 이름을 붙인 곳이지만... 하얀 해안 절벽으로 호크스베이, 네이피어의 상징적인 해안입니다. 깍아지른 절벽을 낀 해안 경치도 멋지고, 화산 활동과 지리 수업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옥빛 바다 색깔!

 

 

깍아지른 절벽아래 해안가를 따라 - 밀물때를 이용해서 -- 끝까지 약 1시간이 걸립니다.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타고,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출발하는 케이프 키드내퍼스 트랙터 투어 출발지.

Clive에 있는 Clifton Beach 앞입니다.

 

트랙터 5대에 각각 트레일러를 달고서 갔으니 아마 이날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략 150-200명 수준.

햇빛이 강렬해서 출발전 모두 선크림바르고, 모자를 쓰고.. 중무장!

 

 

 

 

 

걸어서도 왕복 5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만... 좀 덥겠죠.

       가는  길 중간 바닷가에 있는 개닛 서식지.

 

 

 

 

케이프 키드내퍼스 바로 아래에 도착해서... 여기서부터는 산 꼭대기 까지 걸어서 올라갑니다.

약 20분 소요됨.

여기 서식지를 봐야 제대로 gannet 서식지를 봤다고 할 수 있겠죠.

 

 

 

 

산 정상에 있는 개닛 서식지.

새끼들이 막 부화되어서 털이 뽀송뽀송 한것들도 있더군요.

 

 

 

 

 

 

 

 

 

 

 

물로 들어갔다, 바위를 넘어갔다가...

다섯대의 트랙터끼리 레이스를 하다가...

 

 

 

 

전복이나 홍합이 있는지 살피고 살피고... 뒤 배경인 케이프 키드내퍼스의 웅장한 경관까지.

 

 

 

3편의 가이드 투어 동영상이 있습니다.

꼭 먼저 한번 보세요...

http://gannets.com/pages/gallery.html

 

 

뉴질랜드 혹스 베이(Hawkes Bay) 지역은 수많은 포도밭을 보유한 뉴질랜드 최고 와인 산지의 하나로 꼽힙니다.  
샤도네이 와인의 주산지라고 꼽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Cabernet Sauvignon과 merlot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고.  매년 1월말이나 2월 초순 와이탕이 연휴기간에 맞춰 ‘Harvest Hawkes Bay’라는  와인과 음식 축제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지난해 네이피어 여행을 이 하베스트 축제에 맞춰 갔었는데, 여러 와이너리를 순회하는 버스가 다니므로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히 이 축제 때를 잘 맞춰보세요... 

 

<네이피어와 호크스 베이 추천 여행> 
- 아르데코 (Art Deco) 시내 건물 투어
- 혹스베이 주변 와인산지 투어와 시음
- 와인 산지, 와이너리를 자전거로 돌기 (관관안내소에서 와인트레일 지도를 먼저 구해서요)
- 케이프 키드네퍼스 개닛 서식지

- 바닷가 야외 온천 Ocean Spa 체험

- 국립 수족관, 아트갤러리, 네이피어 지진 박물관, 블러프힐 전망대, 미니퍼트 등 어린이 체험

- Hasting에 있는 물놀이 테마파크 Splash Plabet (음식을 갖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Havelock North에 있는 혹스베이 최고의 360도 전망(해발 400m)을 보는 Te Mata Peak 구경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Hawkes Bay), 네이피어(Napier)여행을 마치고 와서 사진 올리기    

(2)편에서 Te Mata Peak 사진

(3)편에서 Splash planet에서 놀기

(4)편에서 Mission Estate winery 투어  올려드립니다.

** 시간이 가능하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