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뉴질랜드에서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오전에 테니스 코트로 갔다가, 그리고 점심 때는 간단하게 (텅비어있는 - 아무도 없는) 타우랑가 골프장에서 이리저리 여섯홀만 골라골라 댕기며 치다가.... 그리고 한인 장로교회에 들러 점심을 얻어 먹고서...
너무 뜨거운 햇빛에 또 바다로 갔죠!
오늘 저녁 TV 뉴스 일기예보 제목이... "Sun, Sun, Sun,... "
그야말로 화창한 여름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만 ... 요즘 타우랑가 최고 기온은 겨우 21도 ~23도 내외입니다.
남섬의 알렉산드라는 31도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 ... 올해 여름은 예년과 같이 25도 이상으로는 아직 오르지 않고 있네요.
오마누 해변에 도착하니 잘 아는 두 가족이 아이들과 나와서 꽃게를 잡고 계시고요.
서핑클럽에 가입했다는 쌍둥이 형제도 뉴질랜드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해변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무보트, 서핑보드,그리고 부기보딩을 즐기는 녀석들 보면서... 또 시커멓게 태웠네요.ㅠㅠ
사진으로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시원한 바닷바람, 맑고 건조한 공기, 그리고 무엇보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 햇빛을 즐겨보세요.
해변에
여기는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오마누 비치입니다.
저기 멀리 산 아래 마운트 망가누이 메인비치에서는 오늘 인파가 좀 더 몰려있겠죠.
내일은 새벽 일찍 일어나 타우포를 거쳐 네이피어, 헤이스팅스로 여행을 갑니다. 그리고 이미 호텔. 투어 예약도 했고, 하룻밤이 될지 이틀밤 지나고 나서 다시 타우랑가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니까요, 우리집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 그냥 여기 타우랑가에서 골프 치고, 바다에서 파도 타고 놀면 되는데... 왜 자꾸 어딜 가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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