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의 특징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과정에서 글쓰기 교육을 매우 중요시 한다는 점이다. 모든 학교에서는 읽기의 중요성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연령에 맞게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한 학습 평가 테스트인 SAT에도 2005년부터 Writing(글쓰기)항목이 추가되었고, 법과대학원과 의과대학원의 진학을 위한 평가 테스트에도 Writing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글쓰기 지도를 위한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인‘전국 글쓰기 프로젝트(National Writing Project)’에서는 글쓰기는 정보교환과 소통 그리고 학습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며,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변화해 가는 세상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기 교육 학습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과 연령층의 글쓰기 향상과 학습을 위해, 글쓰기 지도교사들에게 효율적인 글쓰기 지도 요령과 방법 그리고 각종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글쓰기 지도교사들은 글쓰기는 단시간에 향상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글쓰기를 도와줄 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들을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1. 글쓰기는 재미있어야 한다. 2. 생각을 언어로 꺼내도록 유도한다. 3. 어릴 때부터 올바른 글쓰기의 과정(구상하기→초안쓰기→수정, 검토하기→교정하기)을 따르되,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연령에 따라 조절해가면서 서서히 고쳐나가야 한다. 4. 아이들이 자신이 쓴 글을 부모에게 보여줄 때는 그 중에 단 하나의 문장 혹은 단 하나의 단어라도 골라서 반드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5. 글에 담겨있는 아이들의 상상과 감정을 존중하고 인정해 준다. 자신의 감정과 상상이 인정받았을 때 아이들의 자존감이 커지고 더 큰 창의력으로 발전하게 된다. 6. 글쓰기는 연습을 계속하면 반드시 글을 더 잘 쓰게 된다. 자꾸 쓰고 싶도록 해준다. 1. 단어 게임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2. 집안 벽에 메모판 달아 놓기. (초등학교) 3. 부모와 함께 그림책 만들기. (초등학교 저학년) 4. 저널(Journal) 쓰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 고등학생) 저널은 일기와는 조금 다르다. 일기는 자신의 일상을 매우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 만을 위한 비공개로 작성하는 반면, 저널 역시 자신의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좀 더 넓은 범위로 어떠한 사실이나 사건, 토픽에 대한 개인의 생각, 평소에 관심 있는 부분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을 적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글을 공유하기도 한다. 연령에 따라 소재가 다양한데 신문 기사, 사진, 그림, 영화, 스포츠 그리고 주어진 주제나 소재를 가지고 저널을 적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자신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정리해서 꺼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때부터 매일매일 저널을 쓰기 시작한다면 글쓰기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 지도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모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편안하게 언어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조정주의 세계 속 교육> - 조선일보 '맛있는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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