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스크랩]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Robin-Hugh 2011. 9. 6. 11:05

제가, 개인적인 셤보는것 때문에 근 넉달을 시험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던것 같습니다. 엊그제 토욜날 세번째 셤을 보았구요^^

이 나이에 (?) 공부하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미처 ~~~ 생각못했더랬습니다, 첨에 신중히 결정을 할것을 ㅋㅋㅋ 왜 사서 고생을 이리 하고 있는지 ㅠㅠ 그럴때마다 저를 힘나게  했던것이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인것 같네요.. 나보담 더 걱정해주며 신경써주며 용기를 듬뿍~~ 나게 해주더라구요. 셤공부하라고 아이들을 주말마다 데리고 가준 맘도 있었고요, 셤보는날 아침 근사한 갈비탕도 끓여주면서 배속든든히 하고 가라 해준맘도^^ 있었고, 도시락까지 푸짐하게 싸준맘도 있었고, 뜨거운 국물도 함께^^ ,,, 아이들 픽업도 도맡아 해준맘,, 셤 끝나고 아이들 데리러 가면 푸짐한 저녁상까지 차려놓고 기다려준맘,,, 셤 끝났다고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해준 맘ㅋㅋ,,, 이 모든 소중한 인연들이 저를 계속 용기나게 하고 공부하는것을 포기하지 않게 해준것 같아요^^  2년전 처음 이곳으로 오기로 결정했을때 주위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특히 한국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상처도 받았고 몰상식(?)한 몇몇 분들이 없진 않았지만 그런분들은 정말 이 많은 소중한 인연들에 비하면 극히 드문경우였죠^^ 외국이란곳을 나와보니,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더욱더 뼈저리게!!!! 느낄때가 많더군요. 그럴때마다 같은 한국사람이란 이유하나만으로도 같이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그것도 한국말로만^^  아직 셤결과는 모르지만- 셤 결과 나오면 이글을 쓸수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동안 저 도와주셨던 많은 친구들, 언니들,, 동생^^ 께 너무 감사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서요^^  늘 말로만 하던 셤 잘보면 한턱 쏘~올께를 이번엔 꼭 이 사람들과 함께 하려합니당^^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호정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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