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토루아 화카레와레와 숲속에서 산악 자전거를 마치고,
서둘러 시내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를 타러 갔어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뉴질랜드 날씨'다... 전혀 아랑곳없이 올라갔습니다.
곤돌라 연간 회원권도 사고... (산 정상 레스토랑 뷔페 할인 및 나중에 루지도 할인 받게 됩니다. 어차피 1년에 2회 이상 오게 되니까요)
산꼭대기에 내리자마자 루지로 달려가는 아이들.
비가 오는 것이 무슨 대수냐? 미끄러우니까 더 빠르고 재밌다면서...
그렇게 시간에 쫓겨가며 한번도 쉬지 않고 (사실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면서 쉬게 되지만요)
5번 이상씩을 신나게 질주하고 다닙니다. 마지막에 사진을 찍겠다고 같이 탔는데 아이들이 너무 빨라서 한장도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오히려 아빠 챙겨주느라 속도를 늦췄다면서... ㅠㅠ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짐이 되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아직 부모님들은 점심도 다 소화시키기 전인데...
루지는 5시20분에 끝나고, 아이들은 한참을 놀았으니 배 고프다고 하고..
케이블웨이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어른들은 $45 (정상가는 $70), 어린이들은 나이 곱하기 $1.50 씩.
곤돌라 연간 이용권 사면 이런 할인 혜택이 있고요. 함께 온 3명까지의 친구,가족들에게도 할인됩니다.
레스토랑 창 밖으로 멋진 로토루아 시내 야경이 한눈에 내려보이는데...
예쁜 자녀들하고만 식사하시자니... 아마도 한국의 아버님들이 생각 많이 나셨을 것 같네요.
다음에 아버님들 오시면 꼭 한번 함께 가보셔요... 이번엔 사전조사차..ㅎㅎ
저넉 식사전 멀리 로토루아 호수 위로 무지개 뜨네요.
놀고, 먹고, 또 먹고... 그러다 놀고...
아이들이 제일 자주 갔던 디저트 코너.
아이들이 어케 많이들, 맛있게 먹었나요?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외식하러 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로토루아에 처음으로 온 륜서네.... 함께 해준 종원 어머님 덕분에 신나는 여행이 되었을거예요.
저도 감사!
정말 노는 것이 비슷한 한쌍의...ㅎㅎ
쌍둥이랍니다. 둘이 신났어요.
예슬이랑 만.진이는 형들이 숲속에서 자전거를 탈 때 어머님들과 함께 로토루아 박물관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말이 "박물관이 백배는 저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휴 표정이 왜 이러냐고요?
머리에 돌멩이를 맞았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거야?
오늘은 로빈이가 산에서 넘어져 팔뚝 까지고, 한 놈은 머리에 돌멩이 맞아 혹이 생기고... ㅠㅠ
형과 동생이라는 것은 사진만 봐도 알시겠쬬!
예쁜 남매...
먹고 먹고...
여기서는 가리비와 생굴... 그리고 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찜.
바로 옆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 닭고기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를 즉석에서 구워줍니다.
고추장을 발라서 먹고, 다양한 소스를 번갈아 가면 뿌려서 먹고...
저는 다 맛있었는데... 로빈 엄마왈 "$45정도면 뭐 그럭저럭 좋네~ 아이들이 저렴해서 더 좋고... "
곤돌라 연간 회원권(성인 $50, 어린이 $25) 구입하시면 점심 뷔페는 $40 --> $25로,
그리고 저녁은 $7- ==> $45 로 할인 됩니다.
이번에 연간 이용권을 샀으니 아마도 1년에 2-3번 정도는 더 가자고 아이들이 조르겠네요... 틈만 나면...
그러고보니 로토루아는 타우랑가의 아이들 놀이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갔을 때 겨우 2-3개 정도 하게 되니까... 1년에 서너번은 더 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저녁 8시가 가까이 되어 더이상 먹을 수가 없을 때...
그렇게 일어나서 타우랑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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