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자동차로 육로 여행하면서,,, 예쁘고 작은 도시들을 계속 지나치게 됩니다.
그 도시들마다, 마을의 특성에 따라 상징물(icons)를 만들어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거나,
자랑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찾아 보는 기쁨도 사실 뉴질랜드 여행의 묘미라고 할 만합니다.
여러분은 아래 상징물 중에 몇개나 보셨나요?
타우랑가에서 1시간 거리- 해밀턴 방향으로 넘어가면 티라우(Tirau)가 있습니다.
이 마을은 양철로 만든 온갖 조형물 들이 많아서 이색적인데요. (전에 우리 이우어머님이 다녀와서 카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가장 큰 것은 양철로 만든 양과 양몰이 개를 만들어진 관광 안내소(i-Site) 보게 되면 얼굴에 살짝 미소가 지어질 것 같네요. 커다란 테디 베어 인형, 푸케코 새, 꽃들, 그리고 메뚜기 등도 찾아보셔야 됩니다.
남섬 센트랄 오타고의 작은 마을 크롬웰(Cromwell)은 과수 산업이 발전한 마을이랍니다.
거대한 과일 모형이 마을 입구에 설치되어 방문객과 여행자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건축가인 Frederick Hundertwasser가 타일 모자이크로 만든 유명한 화장실입니다.
뉴질랜드 북단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카와카와(Kawakawa)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7.5미터짜리 거대한 당근 모형은 북섬 중앙의 오하쿠네(Ohakune)에서 26년간 마을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오하쿠네는 북섬 통가리로국립공원 내 화카파파, 투로아 스키,스노보드 여행을 하는 스키어들에게 숙박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당연 당근 모형이랍니다.
오클랜드공항에서 타우랑가로 내려오면서 꼭 한번 보시는 파이로아(Paeroa)의 L&P 음료수 병.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음료수병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이 작은 와이카토 마을에서 생산되는 탄산 음료수 L&P - 파이로아의 미네랄 생수에 갈증을 싹 없애주는 레몬맛을 첨가한 - 는 현재 코카콜라에서 인수했지만 뉴질랜드 대표 청량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예쁜 것들을 맘껏 잡아볼까요? 여기 12m짜리 파이버글라스로 만든 연어 모형이 남섬 캔터베리 강 유역의 라카이아(Rakaia)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Rakaia 는 마을이기도 하고, 강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강이야 말로 뉴질랜드 최고의 연어 낚시터라네요. 그야말로 SALMON CAPITAL OF NEW ZEALAND
타이하페(Taihape) - 뉴질랜드 고무장화(Gumboots. 목장과 농장에서 신는 장화) 멀리던지기 대회 등이 열리는 북섬 중앙의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슬로건은 the Gumboot Capital of the World..ㅎㅎㅎ
이 실용적이고 튼튼한 장화는 뉴질랜드 시골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이며 매해 3월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Gumboot Day 축제도 열리고 있답니다. 타우포 아래쪽으로 가면 오하쿠네가 있고요, 더 내려가면 타이하페가 나옵니다. http://www.taihape.co.nz/
와이카토 지역(해밀턴쪽) 티 쿠이티(Te Kuiti)에는 매년 뉴질랜드 양털깍기 대회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어쩌면 혹시 아닐지도 모르는 이 마을을 "the shearing capital of the world" 라고 주장하기 위해, 억지부리기 위해서인지 - 티 쿠이티 마을 입구엔 이런 거대한 양떨 깍는 시어러 조각물이 높게 세워놓았답니다.
잘 아시죠?
타우랑가 바로 옆의 티 푸키 - Kiwifruit capital of the world - 에 있는 거대한 키위 모형입니다.
최근에 색깔을 바꾸었어요, 한쪽은 그린키위, 반대편은 노란색으로 골드키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키위 모형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시면 꼭대기에 전망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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