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신문사

Re: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강진 (속보)

Robin-Hugh 2011. 2. 24. 02:44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을 강타하며 건물과 기간시설을 파괴한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75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고, 실종자는 3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가 열렸고, 뉴질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비상사태(national state of emergency)가 23일 오후 선포됐다.   

수상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중앙정부가 많은 역할을 있게 것이라고 말한 있다. 수상은 또한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모든 관공서 건물에 뉴질랜드 국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무너진 캔터베리 TV 빌딩(CTV)  잔해 안에 100여명이 실종된 상태로 그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명의 CTV 직원들과 이 건물 내 어학원에서 공부중인 일본 유학생 몇명도 아직 실종된 상태다.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으로 구조작업이 중단되었다 24일 오전 다시 재개된 상태다.

 

해외에서 구조팀 급파와 원조도 잇따르고 있따. 싱가포르에서 55명, 미국과 일본,영국 등에서 198명의 구조 인력이 어젯밤 도착했다. 국가 방호 본부는 캔터베리에 약 1000명의 국내외 구조.구호인력이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긴급 구호자금으로 5백만달러를 뉴질랜드 적십자사에 지원했다.

 

타우랑가 스튜어트 크로스비 시장은 오늘 타우랑가의 모든 기원과 기도는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과 함께였다고 말했다.
크로스비 시장은 자신도 크라이스트처치에 숙부가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타우랑가 주민들이 어떤 형태로든 크라이스트처치와 관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난 9 지진 때와 마찬가지로 건물 조사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민방위 역시 조만간 도움의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
.

타우랑가 지역구 사이몬 브리지스 의원은 이번 지진은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암울한 날로 기록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New Zealand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