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 탐방>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 학교

뉴질랜드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의  멋진 해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에서도 해외 유학생들의 입학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네의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 마운트 망가누이 칼리지와 함께 한국 유학생들의 입학을 환영합니다.   

 

<뉴질랜드 학교 탐방>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

 

 

햇살은 눈부시게 내리쬐고 있고 아이들은 밖에서 뛰놀고 있다. 모든 것이 고요하다.
그러나 교장실 내부는 얘기가 다르다.
리사 모리시 (교장)은 그녀의 공간을 모두 차지해 버린 상자와 서류들에 대해 미안해했다. 사무실 구석에는 약 60센티미터 높이로 종이더미가 쌓여있고, 책상에는 폴더, 상자, 전단지 등으로 가득했다. “어지러워 보이지만 나름 순서가 있답니다.” 그녀가 내게 말했다.

모리시 교장이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에 취임한 지는 불과 14주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여전히 새 교장으로서 적응 단계에 있다. 사실 이번이 그녀의 첫 교장직이다.

그녀는 이 학교에 부임하기 전 해밀턴의 ‘페어필드 인터미디어트’ 교감으로 근무했었다. 오랜 교사 실무 경험의 소유자로서 17년간 교사로 근무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아주 좋아요. 너무나 바쁜 나날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녀가 말했다.
“전 말 그대로 쓰러질 지경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긴급한 용무를 들고 찾아오는 직원 및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학교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죠.”
“마치 진짜로 힘든 여행길에 오른 듯한 느낌이지만 흥분도 되고 매우 긍정적인 느낌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취임 이래 모로시 교장은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를 웨스턴 베이에서 제일가는 인터미디어트 학교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교육부 감사(ERO) 보고서에 반영되어 있는 이전의 부정적 측면을 일소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게는 학교 이념과 비전, 가치가 있지만 마운트 학생들에게 그것이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점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죠.”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 학생들에게 가용한 교육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훌륭한 교내 시설 및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학교의 모든 건물들을 재단장하고 업그레이드 시킬 프로젝트에 착수하려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미 수영장, 최고 수준의 테크놀로지 및 예술학부, 인조잔디 경기장 그리고 컴퓨터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충분치 않다.
“이 아이들은 21세기 학생들입니다. 서로서로 연결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의 일부인 것입니다.”라며 모리시 교장이 말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학습공간을 갖출 필요가 있고 가능한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학생들이 양질의 학습환경을 가질 수 있다면 제 사무실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교실의 전면적인 재보수뿐만 아니라 모리시 교장은 일부 학생들에게 문제시 되고 있는 학습 태도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교실 내 및 운동장에서의 행동 규칙과 교복 기준을 포함한다.
 
모리시 교장은 문을 항상 열어놓고 모든 학생들과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한번은 한 학생이 선생님에게 ‘마운트 망가누이’가 “후진” 학교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학생은 교장실로 가서 자신의 생각을 모리시 교장에게 전달했다.
 
“교장선생님은 이 학교를 ‘후진’ 학교로 만들고 있어요.” 그 학생이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모리시 교장이 반문했다.
“조회 시간에 떠들 수도 없고 운동장에서 싸울 수도 없잖아요.” 그 학생이 말했다.
“그런 점이 이 학교를 ‘후진’ 학교로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난 기꺼이 그렇게 만들고 싶구나.”
 
이러한 모든 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들은 실재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모리시 교장은 말한다.
 
이번 주말에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부모들 그리고 도우미들이 학교 담장에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일벌들의 날’ 행사가 열린다.  
 
“부모들의 지원이 정말 활발해요… 부모님들이 이번에 페인트 비용을 내주셨습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학부모님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이 학교는 학군이 따로 없기 때문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은 누구라도 입학할 수 있다.
 

파파모아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신설 칼리지 때문에 2011년 재학생 수는 약간 줄어들 것지만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의 교사 및 직원 수는 예년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보다 적은 학급당 인원을 가질 것이고 아이들이 선생님과 보다 친밀한 학습환경 속에서 공부하게 됨을 뜻합니다.”라고 모리시 교장이 말했다.
 
이는 특수 결핍 밍 학습지체 장애를 지닌 아이들을 위한 보조교사의 수도 포함해서다.
모리시 교장은 학생들이 이미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그 수준을 보다 높이 끌어올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는지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머레지 교장은 전교생으로부터 그들이 마운트 마웅가누이 인터미디어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의견을 모았다. 그녀는 학생들로부터의 응답이 “매우 고무적”이었고 그 측면들을 해결해 나가려 했다고 말했다.

모리시 교장은 인터미디어트 학창시절이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사춘기 직전의 이 시기는 아이들이 그들 자신으로 성장하고 발달해 나가는 “정말 신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만약 아이들이 높은 학습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로 긍정적인 시간이 될 수 있죠.”

모리시 교장은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 열정을 실현시키기 위한 최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녀는 주당 평균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 ‘계속하기 힘든’ 과중 업무지만 남편과 3살배기 아들의 지원 속에서 버텨나가고 있다.
“그것이 교장 직무의 현실이예요.”

그러나 모리시 교장은 그 긴 근무 시간만큼 가치도 있으며, 아이들의 성공을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커다란 보람이라고 말한다.
 
아래는 모리시 교장이 새로운 학교 교육 방식을 반영하는 인용구라고 전했다. .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다. 우리에게는 갱신과 변화 그리고 창출과 창조의 기회가 있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 계획해야 할 것이다.” 로슨 할(1995)

 

MOUNT INTERMEDIATE
Where: Lodge Ave, Mount Maunganui
Pupils: 460
Staff: 40
Principal: Lisa Morresey
Mission statement: We provide quality education that inspires children to succeed.
Website: www.mtint.school.nz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

원문: http://www.bayofplentytimes.co.nz/local/news/school-of-the-week-mount-intermediate/3930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