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스크랩] 주말 Tirau village에 가보세요.^^

Robin-Hugh 2010. 11. 25. 04:18

 

한 주간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우리 가족 나들이에 햇살이 쨍쨍하니 드라이브 하기에도 딱 좋은 주말 이었습니다.

방학 첫 주엔 파파모아...둘째주는 핫 스프링 로드 정상에서 트래킹... 점심은 오모꼬로아에서 낚시와 요트 구경...오늘은 오전 싱크로 수영을 끝내고 티라우마을로...고!고!~^^

맥라렌 언덕길 넘어 대관령 고개 지나 해밀턴 방향(29번)도로 진입 후 타라우 방향(27)번 도로로 좌화전 진입 후 로토루아 방향으로 좌회전...타우랑가 시내에서 티라우 마을까지 넉넉 잡아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티라우 마을은 골판지모양의 철구조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이었는데요...

뒤에 보이는 양몰이개 건물은 인포센타구요...그 옆 양건물은 울갤러리 샾입니다.

사실 요기서 신고 보고 들어도 본 어그부츠가 눈에 삼삼한데요.아이들 티셔츠 두 벌에 허니 아이스크림으로 사재기 지름신을을 눌렀답니다.^^

옆에 보이는 도로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샾들이 쭉~ 늘어서 있고요...케티케티의 벽화마을 보다 보다 입체적이라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마을이었습니다. 카메라에 삼각다리 꼭 챙겨가시길...

 

 

 

 

 

 

 

 

 

 

 

갤러리 샾에 들어가니 박재 된 폿섬이 보이더라구요...운전하면 도로에 널부러져있는 고녀석...ㅎㅎ

자세히 보니 썩 기분 좋게 생기진 않았더군요...^^

대로변에 커다란 양귀비 꽃...여긴 카페구요. 바로 앞엔 티라우 스프링 워터를 맛 볼 수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약수터...마침 물병에 물이 떨어져 한가득 채워 다녔어요...

 

 

 

 

 

 

 

 

 

 

 

 

 

   우리가 주로 마시는 엔쵸우유...요건물은 식품점 건물이네요...

티라우 시내에서 로토루아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쁜 상점들 많으니 아이들과 내려서 사진 꼭 찍고 가시구요...

오르막길 오른쪽 더 캐슬이란 이정표가 나와요. 쭉~~ 따라가시면 성 하나가 나오는데요...아타깝게 들어가보진 못 했네요. 주말은 세시까지!...가신다면 시간 맞춰 꼭 들어가 보시길...

다음은 티라우 뮤지엄...음... 이 곳 아주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뮤지엄이라는 곳이 다 그런건가? 두번은 가고 싶지 않네요.^^ 한번쯤은 강추!! 로토루아 가는 방면으로 2키로 정도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뮤지엄 보이고요...비포장길로 들어가다 보면 허름한 농가처럼 보이는 뮤지엄이 보인답니다. 헉! 이곳이 뮤지엄이란 말인가? 낡은 농기구에 거미줄친 트랙터...득실거리는 날파리때...변기 속에도 앵앵 날아다니는 곤충들...공포,스릴러 영화를 많이 본지라...문성근이 나오는 '실종'이란 영화가 생각나서 내릴까말까 망설였지요...

뉴질에서 가장 큰 선인장이란 놈을 차 안에서 보고 있는데 백미러를 보니 누런 개를 데리고 삽을 들고 오는 할아버지...(무..서...버...요...**::) 이분이 티라우 뮤지엄의 매니저이신가봅니다. 어른5불 아이들3불씩...입구에 들어서서 자물쇠를 따더라구요...이곳이 뮤지엄 출구? 들어가보니 쾌쾌 묵은 골동품들... 세계 여러나라 화폐속에 천원짜리도 보이고...박쥐에 십자가에...(관은 어디 있지?) 옛날 자동차와 농기구들...정말 이곳이 만물상이더라구요... 할아버지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아이들 체험도 직접 시켜주시고...저의 대한 배려일까? 여유있는 슬로우 스피킹까지...^^

나올 때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라 하셔 봤더니 10월10일 방문자 이후 저희가 첫 손님이 었었어요...^^

나오다 옆 양봉장에서 직접 체취한 꿀이 팔더라구요...500ml 두병에 12불! 이번에 알았습니다... 커피에도 꿀을 타 먹는다는 사실을...^^ 헤어질 때 할아버지께 백원, 오백원 주화를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며 가는길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더래요.^^

아이들이 집에 오는길에 "엄마...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하며 재미있었던 것을 얘기하는데 벌써 타우랑가 도착!!

무언가를 많이 이룬듯한 이런 날이 있어서 저 또한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다음 주는 연휴네요...전 마타마타쪽 폭포구경하러 갈거랍니다.^^ 같이 가실 분?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in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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