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산입니다.
정상 200미터쯤이라 오르는데 약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만 지난 1월1일땐 쉽게 오르던 둘째 녀석이 얼마나 몸이 둔해졌는지 헐떡거리면서 겨우 올라가네요...에궁에궁... 제 무릎도 이젠 예전 같지 않으니 자주 오르락 내리락해야 되겠다는 결심!
기온은 바야흐로 초여름 낮최고 22도까지 오르는 화창한 날씨.
앞으론 꼭 물통을 챙기셔야 됩니다.
하늘에서 바다까지 온통 파란색, 초록색입니다.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뚤리는 기분!
갑갑하고 침침해지던 눈도 오랜만에 보이지 않은 곳까지 한없이 멀리 바라봅니다.
조선의 선비 유람이라면 시 한수 제대로 읊었을 것 같은데 학문이 짧아 유감일 뿐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파일럿 베이쪽에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타기 시작하기 전..
홀리데이 파크에 할아버지랑 놀러 온 아이들인가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행복한 표정들...
거의 산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어질어질한것이 세상 근심 있었던가 싶네요..
더울까요? 시원할까요?
이제 여름철이 되니까 자외선(UV) 조심해야 되는데 썬크림을 발랐는지 쓸데없는 걱정까지...
멀리 오른쪽으로 오투모에타이 지역이 보입니다.
해변에 해초가 많아 걱정이라는데 보긴 괜찮네요.
오투모에타이 옆 마투아 동네입니다.
맨 오른쪽 퍼거슨 파크에서 월요일(25일 노동절 휴일)로 나들이 나오세요.
아이들은 축구도 하고, 바다에서도 놀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먹고, 신나게 하루종일 뛰어놀면 되겠네요.
멋진 동네 아닌가요?
뉴질랜드의 마운트 망가누이입니다.
홀리데이 파크와 마운트 소금온천장(Mount Hot Salt water pool)입니다.
오클랜드 교민들도 많이 오시지만.. 정작 타우랑가에 계신 분들은 자주 안가시죠?
물 더 좋은 곳이 가까이에 많으니까요...
작은 섬입니다.
이제 본격 여름철이 되면서 인파가 주말마다 점점 많아지겠죠?
엽서 한장입니다. 받아 가세요~~~~~~
타우랑가 시내 (오른쪽)와 타우랑가항입니다. 타우랑가 항구는 요즘 수입,수출 물동량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항구랍니다. 작년에 확장 개통된 하버브리지를 건너서 왼쪽 마운트 망가누이로 이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산 속 언덕에 자리잡은 동네가 웰컴 베이(Welcome Bay) 입니다.
이렇게 봐도 좋고, 저렇게 봐도 좋고...
산에서 내려올때는 마운트 메인비치쪽을 타고 내려옵니다.
여기로 저기로 산길이 사방 연결이 되어 있으니 ... 산을 한바퀴 돈다는 생각으로 올랐다 내려오시면 좋습니다.
마타카나 아일랜드...
마운트에서 보기엔 작고 해변 찾기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막상 그 섬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안보이니..
그래서 세상살이도 - 바로 눈 앞의 길도 잘 안보이면 멀리서, 한발 떨어져서 봐야 되나봅니다.
파일럿 베이
그리고 우리 가족.
2010년 1월1일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봐도 아이들은 금방 큽니다.
산과 바다는 그대로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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