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요즘 날씨 이상해요. 며칠전만해도 해만 쨍쨍하던 날씨 예보가 여지없이 오늘도 틀렸습니다.
흐리고 간간이 가는 소나기 날리는 날씨에 ...
카이마이 산속의 조용한 온천 수영장 사파이어 스프링스에서 오후 내내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속에서 노는 시간도 모자라 결국 카우리 나무를 보러가는 산행을 엄두도 못내었는데요.
오늘 홀리데이파크 위쪽으로 등산로 시작되는 곳에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작하면 40-50분이면 카우리 나무까지 올라갑니다.
계곡물 소리 맑고, 바람은 시원하게 숲속에서 불어대고, 이젠 별로 차가운 빗방울도 날리는 야외 수영장 풍경이라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조금 먹어도 그 맛은 더 맛나더군요.
자연 그대로의 공기와 바람...
그속에서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 소리. 한국에서 오셔서 이런 모습 가만히 보시는 아버님들의 그윽한 표정1
오늘 오후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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