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초등학교 Year6(만10세) 대상 수학 경시대회 Bay Maths 입니다.
타우랑가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3명씩 2팀을 만들어, 총27개팀(81명)이 참가한 대회입니다.
로빈이네 셀린릿지 초등학교에서도 A팀,B팀 6명이 참가했고, 한국 유학생중엔 세인트 메리스 크리스틴이 유일하게 참가했네요. 채점은 올림픽 방식대로 개인점수와 팀별 점수를 합산을 해서
올해의 수학왕 초등학교를 선정,수상하게 됩니다.
대회 방식:
1부 - 개인별 문제 10개를 10분 안에 풀어 팀별 점수 합산.
2부 - 40분안에 팀별 많은 문제 풀기, 한 문항당 5점씩 합산
3부 – 각 문항당 5분씩 배정, 2분안에 풀면 15점, 3분안에 풀면 12점, 못풀면 0점
각 학교 인솔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6시부터 8시까지 시험시간 내내 대형 모니터로 생중계되는 각 학교별, 팀별 점수 합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시더군요.
1부.2부,3부를 합산한 전체 부문에서 우승은 오투모에타이 초등학교 B팀이 수상했고, 2등은 카이마이 초등학교, 3부는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가 수상했습니다.
1부 개인별 10문항 풀기 부문에서 3명의 개인 점수를 합하면 크리스틴이 속한 세인트 메리스 A팀이 1등, 세인트 메리스 B팀이 2등을 했으니 각 학교별 6명의 성적을 볼 때 세인트 메리스 Year6 초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타우랑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수학 수준에 비하면 뉴질랜드 수학 학력이 낮다고 합니다만 뉴질랜드 수학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살펴보시고요, 특히 인쇄해서 자녀들에게 한번 풀어보라고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첨부파일로 각 부분별 문제와 답을 순서대로 올려놓습니다. 물론 이 시험문제는 수학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문제이므로 평균 학력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또 로빈이 평가에 따르면 호주 수학 경시대회(NSW)보다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그만큼 잘 못 풀었다는 이야기죠!)
뉴질랜드 초등학교에도 올해부터 National Standard이란 학년별 국가 학력기준 – 주로 Literacy와 Numeracy 평가 – 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이번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학교 주최 수학경시대회도 처음 열렸습니다. 곧 Year7, Year8 학생들 수학경시대회도 열리게 됩니다.
이런 저런 시험을 보게 되는 나이가 됐고, 학부모로서 옆에서 지켜보기 안쓰럽기도 하고,
도대체 시험 없는 세상이 있을까? 자식을 매일 시험대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차리 경쟁과 시험에 길들여지고 이겨내야 하는가?
한 아이가 대회 끝나고 결국 울어버리는 것을 보고 나니... 이런 경시대회가 아이들에게 과연 동기 유발을 시킬 것인지, 아니면 혹 수학 과목에 대한 흥미를 없애진 않을까 하는 염려도 많았던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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