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미디언이 부르는 한국어 트로트 동영상?

 

뉴질랜드 출신 코미디 밴드가 한국어로 부른 트로트 노래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마이 데일리에 따르면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Korean Karaoke - Flight Of The Conchords'란 제목으로 올라와 있는 이 동영상은 업로드된 지 한달 정도 된 시점에서 조회 수가 52만 건을 넘기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노래는 뉴질랜드 출신 코미디 밴드 플라이트 오브 더 콩코즈(Flight Of The Conchords, 이하 'FOTC')의 '오! 그대여 춤추자!'란 곡. 이들이 출연한 시트콤의 한 장면을 따온 이 동영상에서 FOTC는 70년대 촌스러운 트로트를 그대로 재현한 사운드와 어눌한 한국말 가사로 우스꽝스런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그가 너를 쳐다본다. 넌 꿩처럼 건강하다. 사랑이란 갈비처럼 달콤하다. 오 그대여 춤추자' 등의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FOTC 멤버인 저메인 클레멘트가 직접 작사했으며, LA한인타운의 노래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미국에서 방영된 동명 시트콤에서 FOTC 멤버들은 직접 출연해 뉴질랜드 촌뜨기들이 뉴욕생활 적응기를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에피소드 중간에 우스꽝스런 노래 영상을 넣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FOTC는 2007년 5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코메디 부문을 수상한 듀오로 HBO TV시리즈와 BBC라디오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인기 코메디언이기도 하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