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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모아에서 벌어졌던 범고래 구조작전 - 헉!

Robin-Hugh 2008. 9. 28. 03:54

토요일 파파모아 힐스 문화 공원에 등산을 마친 뒤 파파모아 도메인 해변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파파모아 해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로빈과 휴 말에 따르면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저 쪽에 오르카가 있다, 가서 구경해라"라는 말을 들었고,

휴와 동환이는 가서 구경을 했다고 하는데요.

 

왜 우리만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었는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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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우랑가 파파모아 모래 해변에 조난된 7m짜리 오르카(범고래, Killer Whale) 구조 작전이 29일 토요일 하루종일 벌어졌고,

이 구조 작업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7백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 오르카는 전에도 썰물 때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조난 당한 경험도 있고,

범고래 보호 전문가들에게 ‘Nobby’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30살 수컷 범고래다.

 

환경보호부에서 급파된 카트리나 닐씨는 이번에도 가오리(Stingrays)를 쫓느라 썰물 때를 못 맞춰 모래 위에 갇히는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아침 6시쯤 발견된 노비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주위에 몰린 자원 봉사자들은 노비의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하루종인 바닷물을 뿌려주며 안정 시켜줬다.

 

오후 5시30분 밀물 때에 맞춰 재개된 두번째 구조 작업으로 노비(Nobby)는 큰 바다로 헤엄쳐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범고래를 구경한 사람들은 0800 SEE ORCA (0800 733 6722)로 연락해야 되며, 해변에 조난된 오르카를 발견할 경우 Department of Conservation 0800 DOC HOT(0800 362 468)로 연락해야 된다.

 

<NZPA=타우랑가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