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한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으며

Robin-Hugh 2007. 12. 25. 19:53

 

감사와 기쁨, 축복이 넘치는 2007년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또 한해가 저물고, 희망에 가득찬 2008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어느날 작은 녀석이 “아빠 헤어는 왜 그레이야?” 하길래 거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 한 해

 사이 흰머리 많이 늘었습니다. “40세가 넘으면 먹고 살만할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데 어쩌다 머리카락만 새고 있는지, 과연 지금 내 얼굴이 제대로 나이를 먹어가고, 얼굴값을 하고는 있는지

한해를 보내며 다시 생각해봅니다.

 

 가끔 이 녀석이 저한테 “smile~~”하고 히죽 웃습니다.

굳은 주름살이 가볍게 올라가진 않지만

오늘 아침 한국에서 날라온 한 통의 감사 연하장이 여러 단상의 골을 더욱 깊게 합니다.   

 

‘늘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정작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

혹 미움과 불평, 불신과 이기가 곁에 머물게 하고는 있지 않은지?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얼 했는지?

얄팍한 가슴과 머리로 감동을 기대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진정 기쁘게 살고 있는지?

얼마나 그렇게 노력하며 살고 있는지?

 

앞으로 더욱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더 즐겁고, 기쁜 얼굴로 살겠습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늘 찾아보겠습니다.

희망과 긍정의 힘을 믿으며 웃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없으면 또 생기는, 더 많이 불어나는 돈 많은 사람입니다.

믿음과 신의 두터운 멋진 분들 곁의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가지도 부족함이 없는 넉넉하고 풍만한 가족의 가장입니다.

능력의 한계 없으며, 시간과 여유 또한 충분한 사람입니다.

아픈 곳 하나 없는 건강한 사람이니 기운 충만합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다 이뤄진다고 합니다.

믿고 느끼는 모든 것이 다 이뤄진다고 합니다.

2008년에도 모든 회원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 사랑과 평안이 넘치길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의 글 올립니다. 새해 기뻐하실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