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유학

뉴질랜드 교육은 시를 쓸 줄 아는 학생을 키우는 것

Robin-Hugh 2007. 4.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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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비 맞으며 축구한 날. 몸 좀 풀어주러 가까운 야외 온천(웰컴베이 핫풀)에 갔습니다.

 하루에 비가 왔다 갰다 서너번 바뀌는 날에 제일 가기 좋은 곳 - 역시 야외온천입니다.

 오늘은 바베큐 해먹을 고기와 소시지 싸갖고 가서 즉석에서 구워 먹으며 하루종일 놀았네요.

 뜨거운 온천물에 몸 김나게 담그고요. 차가운(fresh) 빗물을 얼굴에 맞는 기분~~크...

 아이들은 빗물을 받아먹고 놉니다. 스키장 야외 온천에서 차가운 눈 맞으며 지지는 맛 그대로입니다.

 아침에 비 온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금방 해 뜹니다. 언제 또 비가 올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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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 지금은 신난 표정입니다만  수영에 관한한 할 얘기 정말 많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수영을  가르키는 스타일 - 아무리 생활속 스포츠, 일상 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일주일에 30분씩만 가르켜주니...  벌써 배우기 시작한지 2년 되었는데 접영도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유형, 배형, 평형도 이제야 조금 흉내를 내는 꼴이니... 한국 학부모님들 정말 답답합니다.

방학기간 1주일, 2주일내내  특강을 시켜도 봤지만 어차피 1회 30분은 변함이 없고요. 

 

 그래 이래저래 생각하다보니...

 

 정말 여유있고, 한가하게 사는 뉴질랜드입니다. 

조급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시키지도 않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만 줍니다.

골프 레슨도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레슨하기 싫어합니다.

영어(국어)도 마찬가지.  초등학교 1-2학년에겐 작은 영어 책 하나씩만 줍니다. 

산수(수학)요? 한국은 남들보다 빨리 빨리 선행학습이다 뭐다 매일 시키지만 여기선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키도 일찍 크는 아이가 있고, 늦게 크는 아이가 있다는 단순한 진리에 따릅니다.  

 

지식과 정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정보는 스피드의 차이입니다. 누가 먼저, 빨리 아느냐에 관한 문제입니다.

지식은 스피드의 차이가 아니라  이해의 차이입니다.

누가 깊히 생각하고, 알아가고, 다른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시(Poetry)를 쓸 줄 아는 학생을 만드는 것이 뉴질랜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 개발, 진지하게 생각하며 탐구하고, 폭넓게 생각하며 보다 깊히 알아가는 것이 이들의 교육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보 습득은 어디서, 어떻게 하는가? 도서관, 컴퓨터실 이용 방법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의 정규 수업 시간 중엔 도서관(책 읽기, 자료 찾기), 컴퓨터실(인터넷 사용과 테크놀로지 이해) 이용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 스피드 시대이기도 합니다만 ...

 

뉴질랜드인들의 느린 속도 감각에  삶과 생활 속 깊이와 품질(quality)의 절묘한 조화!

저는 이런 이유로 이들의 교육 방식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