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골프계의 신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로토루아 교민1.5세 대니 리(Danny Lee, 16세)군이 지난 22일에 끝난 뉴질랜드 아마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뉴질랜드 골프 역사 50년만에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또 다시 작성하며 챔피언컵을 안았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번 경기가 벌어진 해밀턴St Andrews코스에서 1958년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컵을 거머쥔 Walter Godfrey 선수와 대니 리를 비교하며 "기막힌 우연"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해밀턴에서 열린 뉴질랜드 아마추어 챔피언쉽 대회는 뉴질랜드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십 4라운드를 마친 뒤, 선두 32명의 선수들이 매치플레이 라운드를 거쳐 뉴질랜드 아마추어 챔피언의 영광을 안게 된다.
뉴질랜드 23세 이하 챔피언이며 남섬 아마추어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인 Danny Lee는 초반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십을 공동12위로 마감하며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대니 리군은 36홀로 치뤄진 이날 매치 플레이 결승전에서 북섬 스토로크 플레이 챔피언인 헤이스팅스 출신 닉 길레스피를 31홀째, 7 and 5로 일찌감치 따돌려 감격의 매치플레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Danny Lee(로토루아 스프링필드)는 뉴질랜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인 제임스 길(해밀턴)과 함께 뉴질랜드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로서 이름을 당당히 빛냈다.
Danny Lee는 올해 헤이스팅스에서 열린 뉴질랜드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셜리에서 열렸던 남섬 72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도 우승했다. 또 최근 로얄 캔버라에서 열린 슬로안 모페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호주팀을 꺽은 뉴질랜드팀 2명중 1명으로 화려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대니 리군은 다음주 한국에서 열리는 매경오픈(아시안투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대회는 뉴질랜드 캔터베리 출신 이승용(Eddie Lee)군이 몇 년전 우승했던 대회로 그의 기량과 결과에 국내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또 그는 내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아이젠하워 세계 아마추어 팀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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