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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EA 대신 캠브리지, IB 등 국제 시험제 도입하는 학교 늘어나

Robin-Hugh 2007. 4. 21. 20:1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대형 학교들 앞다퉈 캠브리지 시험제 채택


 Avodale College는 학생수가 2,600명에 달하는 대형학교이다. 이 학교의 교장은 Brent Lewis이다. 브렌트 루이스 교장은 최근 학부형들의 시달림으로 중대한 결정을 해야만 하게 되었다. 다름아닌 NCEA제도에 대신하는 Cambridge Exam를 채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브렌트 교장은 많은 학부모로부터 만일 Cambridge Exam를 채택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버린다는 위협적인 말을 들었다.

 

 교육부는 지난주 NCEA의 2년치 결과를 발표하였다.

교육부 Steve Maharey장관은 아주 흡족해 했다.

"NCEA 시스템이 드디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그는 밝히면서 "구태여 국제적인 시험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이나 일선 교사들은 NCEA제도의 문제점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들은 NCEA가 내신성적과 외부고사로 평가되는 제도인데 문제는 내신성적이라는 것이다. 학교마다 학교이기주의에 빠져 내신성적을 좋게 내려고 문제를 아주 쉽게 하거나 과제를 평이하게 준다는 것이다. 이른 학생들로 하여금 학문에 있어서 도전정신을 흐리게 하고 안일주의에 빠지게 하면 결국은 뉴질랜드 학생들의 전체적인 실력의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은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Cambridge Exam이나 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채택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물론 이 시험제도를 아주 일부 과목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 학생도 상위권 학생에 국한하고 있다.

 

 그러나 Macleans College의 경우는 시니어 학생의 60%가 Cambridge Exam를 응시하고 있어 이 시험이 마치 주류가 되고 NCEA는 부가적인 평가제도처럼 되어 버렸다.
현재 전국적으로 국제시험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는 국립학교가 17개 학교가 있고, 14개의 사립학교가 또한 채택하고 있다. 결국 31개나 되는 학교가 NCEA와 더불어 국제시험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 이들 학교들이 모두 대형학교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학교들이 이들 시험에 채택하고 이것이 정착할 될 경우 다른 학생으로 퍼져갈 것이라는 염려가 대두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는 웨스트 레이크 보이스(Westlake Boys)와 걸스(Girls)가 채택하고 있고, 오클랜드 보이스 글라마(Auckland Boys Grammer)와 맥클레인스 컬리지(Macleans College)가 채택하고 있다.

 

  북섬에서 채택하고 있는 학교로는 왕가레이 보이스 하이스쿨(Whangarei Boys High), 해밀턴 보이스 하이스쿨(Hamilton Boys High), 힐크레스트 하이스쿨(해밀턴), 로토루아 보이스 하이스쿨(Rotorua Boys High), 웨스턴 하이트 하이스쿨(로토루아), 트라던트 하이스쿨(와카타네), 와카타네 하이스쿨(Whakatane High), 기스본 하이스쿨(Gisborne High), 해스팅 보이스 하이스쿨(Hasting Boys High), 팔머스토 노스 보이스 하이스쿨(Palmerstone North Boys High), 웰링턴 칼리지가 있다.

 

 남섬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이 유일하게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