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잡았습니다.
2마리를 더 놓치고 난뒤에야 올린 중급 트라밸리(왼쪽, 방어?)와 카와이(농어?, 고등어과?)...
왼쪽은 50cm급으로 낚시대를 장만하고, 5번째 출조해 처음으로 건져올린 놈입니다.
바로 회를 떠서...얌얌...
애들은 요즘 저만 보면 첫 마디가 "잡았어요???"
아빠가 휴만한 고기 잡는다고 갔는데.... (교회도 안가고)
그런데 이 낚시라는게 참 손이 많이 가네요.
잡자마자 반드시 바닷가에서 비늘 벗기고, 내장 따고 (손에 X가 묻습니다. 집에 생선 비늘,내장까지 절대 들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요청하는 사람이 있어서),
집에 가져와서는 칼 들고 ... 회도 떠야 되고...
진짜 뉴질랜드 사람 다 되어갑니다. 이젠 회 뜨고 오이깍아 장식하는 법도 배워야 할 판입니다.
그전에 먼저 진짜 잘 드는 사시미 칼도 장만해야되고요...
그래도 맛있게 함께 먹는 사람들이 있으니 얼마나 뿌듯하고 기쁘지 않겠습니까?
오전엔 낚시, 그리고 낮잠 잔 뒤 오후에 골프...
이러다 신문 언제 만들까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새벽1시30분!
내일 아침부터 골프 약속이 있는데...잠도 자야 되고...
정말 저 바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