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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최고 명소인 마운트 산에 올라 - 집을 찾아보자 (2)

Robin-Hugh 2015. 11. 7. 18:14

오늘 아침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렌트 집이 부족합니다" 글을 써놓고 나간 뒤라 그런가요? 

저기 저렇게 집이 많은데... 설마?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운트 망가누이 쪽이 사진 아래고요. 저긔 멀리 보이는 쪽이 파파모아 주택가입니다. 


아무래도 마운트 쪽은 땅 값이 비싸서 그런지 공동주택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이 지역은 상가 지역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아래 쌍둥이 빌딩 등 고도제한이 최고 11층으로 되어 있는 것은 모두 콘도미니엄, 홀리데이 아파트입니다. 


메인 비치쪽, 마운트 다운타운 쪽을 벗어나면 모두가 단독주택 단지입니다.


왼쪽에 해변가를 따라서 보이는 곳이 오션비지로드인데요. 

거기에 정말 멋진, 근사한 대저택, 맨션들이 많아서

뉴질랜드 타우랑가  주택 중간 매매값을 다 올려놓는 동네입니다. 



벌써 한여름처럼 해변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1년 내내 보통 이렇습니다. 

12월 20일 ~ 1월 4일까지 최고 바캉스 시즌을 빼면요. 

그 때도 사실 저기 아래 보이는 메인비치 쪽에만 * 야외에서 무료 와이파이도 터집니다* 

한여름 피서 인파가 좀 몰려있고요. 

그 뒤로는 한가합니다. ^^ 


물론 뉴질랜드 한여름에도 최고 기온은 28도 -29도입니다. 

그늘에 들어가면 - 건조하기 때문에 - 시원합니다. 

해수온도도 그리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막 오신 아버님, 어머님들이 해수욕을 하시기엔 물이 좀 차다고 그러시네요. 

오래 산 저도... 처음 바다에 들어가면 오싹하는 느낌이 있어요. ㅋㅋ 


바야흐로 꽃게도 잡으로, 바다로 나가서 놀 때가 옵니다.  





올해 2015-2016년 여름 성수기에 저런 대형 유람선이 80여 차례 입항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운트 망가누이 상가쪽은 한여름철 장사로 1년 내내 먹고 산다고들 합니다. 






평화로운 파일럿 베이 쪽입니다. 

마운트 산으로 가기 위해  이쪽에 노변에 주차를 해놓고요 (물론 하루종일 무료입니다) 

걸어서 산쪽으로 갑니다. 











마운트 동네.. 

동네도 반짝반짝하네요. 

그런데 이런 곳에는  장기 렌트집이 거의 없다는...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 

쏟아지는 투명한 햇살이요.  

사실은 조금 뜨거워졌어요. 









이쪽이 타우랑가 항입니다. 

컨테이너를 싣고 오고가는 항구 크레인이 보이시나요? 

대부분은 수입 콘테이너는 오클랜드 항으로 도착을 하고요. 

타우랑가 항에서는 제스프리 키위, 원목, 소금, 양털 등 수출품들이 컨테이너에 실려 

전세계로 수출이 됩니다. 

수출 물량으로 보면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수출항이랍니다. 



왼쪽에도 보트,요트 정박해있는 하버브릿지 마리나가 보이고요. 

우측으로는 설퍼포인트 마리나가 보입니다. 

설퍼 포인트쪽 방파제에서 예전에는 큰 물고기 많이 잡았었는데 

요즘에 해초가 많이 나올 듯하네요. 


 


작은 보트를 친구들과 함께  타고,, 낚시를 하러 다니시는

 참.. 부러운 사람들. 




봄날인지,  초여름날인지  이 녀석들은 계속 풀만 뜯어먹고 있네요. 

평화로워보이지요? 




이 새가 바로 뉴질랜드 맥주 이름으로 유명한 투이 (Tui) 입니다. 

소리는 사실 좀 .. 시끄럽습니다. 


오늘 마운트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많이도 보이더군요. 

목덜미 아래에 흰방울이 볼 때 마다 신기해요. 

색깔이 청록색 깃털이라  예쁘기도 한데 그늘이 져서 너무 진한 색깔로 보이네요.

 



로빈이가 가까이에서 한번 찍어달라고 해서요 . 

주변에 아기들이 음메.. 음메하면서 엄마 따라 다니더군요. 

애들이나 동물이나 엄마가 항상 최고에요.. ^^ 


우리집 애들 엄마는 오늘밤 교회에서 어린이 캠프한다고 집에 못들어온다네요. ㅠㅠ 

저녁 식사는 둘째 아들 휴가 포모도르 파스타 만들어줬어요. 

마늘빵도 사다가 오븐에 구워줬고요.. 

 


눈이 다 시원해집니다. 

멀리 카이마이 산맥이 보이시나요? 

한국으로 치면 대관령 산맥쯤 됩니다. 

타우랑가 이 쪽이 강릉, 속초로 본다면.. 저 산맥을 넘어가면 내륙 해밀턴 (원주쯤?) 됩니다. 


타우랑가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풍수 좀 보신다는 분들이라면 

천하의 명당이라고 하시네요. 

뒤로는 높은 산맥이 차가운 서풍을 막아주고. 

동쪽 바다에서 따뜻한 해풍이 불어주거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거나.. 

1년 내내 사람이 살기 참 좋은 도시다고하십니다. 

저도 물론 전적으로 그 말씀에 공감한답니다. 







오늘은 진짜 집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위 사진을 설명해드리면요. 


가장 왼쪽에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 동네입니다. 

가운데가 오투모에타이 동네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맨 오른쪽이 마투아 쪽입니다. 

이 동네에서 살게 되면  바다 건너편에서 여기 마운트 망가누이 산까지 시원하게 다 보이겠지요? 


저기 산 아래쪽으로 (내륙쪽으로) 파이스 파 동네까지도 보입니다. 


마투아 동네 우측 끝자락에 큰 공원 보이시나요? 

거기가 바로 퍼거슨 파크인데요. 

예전에 아이들 축구할 때 참 자주 갔었네요. 


지금은 가끔 바베큐 하러 .. 야트막한 바다에 들어가 놀려고 

이 동네 분들도 가끔 모이시겠지요? 







집... 


렌트 집... 


우리 가족회원들이 원하는 렌트집이 올 여름에 제발 많이 나와라... 


주문을 외우고 왔습니다. ㅋㅋ




아래 하얀꽃이 마누카 꽃입니다. 

뉴질랜드 꿀이라고 하면 마누카 꿀이 유명한데요. 

보통은 빨간색이 피는 마누카 꽃으로 만든 꿀이랍니다.  맞지요? 


저기 아래에 물개 몇마리가 바위에 올라와 썬탠을 하고 있든지, 

아니면 문어가  올라와서 먹이를 찾고 있든지... 

아마 그럴 듯합니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갯바위 사이에서요. 







바다 색깔이 참 곱고 예쁘네요. 

반짝 반짝... 

눈이 부실 정도로요. 


사람들도 친구들과 ,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올라옵니다. 

참 ...

작아 보입니다.  ^^  




이 녀석들.. 

할아버지한테 보내드릴 사진이라고 웃으라고 했는데 

이 모양입니다. 

햇빛이 눈에 부셔서요. 


뉴질랜드 햇빛이 강하니까요. 

선글라스는 폼이 아니라  눈 건강을 위해서 꼭 좋은 것으로 장만해보셔요. 


가끔 어린이들 선글라스에 대해서 여쭤보시는데요. 

어떤 신문 기사에 보니까 어릴 때는 그냥 밝은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 시력이나 눈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하더군요. 




뒤에서 따라가면서 보니까.. 

이 녀석들.. 제법 듬직합니다.  


벌써부터  ...  아빠 건강 걱정도 많이 해주고요. 

오래 살아야 된다고...주문을 외우고 다닙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한번  마운트 망가누이 산에 다시 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내일 날씨 좋다면.. 아이들과  다시 한번. 또 한번  마운트 산에 다녀와보세요.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적당하게 땀도 나고. 

바닷바람이 정말 시원하고 좋더군요. 


페이스북에 오늘 사진 몇장 올려놨더니 

한 선생님 말씀이 (그분은  마운트에 사시기 때문에 매일 아침에 산 정상에 다녀온 뒤에 출근하시거든요) 

"Well done,, 매일... 이렇게 산에 올라가라"" 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