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영어 이름을 쓰는 것이 편할 때도 있고 혹은 필요에 의해 영어 이름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 이름을 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한글 이름과 비슷한 것을 고르거나 영어 이름 중 이름의 기원이나 내포된 뜻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거나 한다. 그러면서도 톰과 메리 식의 너무 구식 이름보다는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이름을 가지고 싶어한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지어줄 때는 물론 더 그렇다. 서양에서는 지금 어떤 이름들이 인기를 얻고 있을까?
최근 북아메리카에서 발표된 올해 최고 인기 아기 이름 목록을 보면 남자 아기 이름 1위는 에이든(Aiden), 여자 아기 이름 1위는 매들린(Madeline)이 차지하고 있다.
남자 아이 이름은 에이든에 이어서 매튜(Matthew), 오웬(Owen), 에단(Ethan), 잭슨(Jackson), 이반(Evan), 브래이든(Brayden), 노아(Noah), 잭(Jack), 재커리(Zachary)가 순위를 이어가고 있고, 여자 아이 이름은 매들린에 이어 엠마(Emma), 한나(Hannah), 올리비아(Olivia), 오드리(Audrey), 이자벨라(Isabella), 그레이스(Grace), 테일러(Taylor), 에밀리(Emily)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남자 이름 톱 10 (2009년)
1. 에이든(Aiden),
2. 매튜(Matthew)
3. 오웬(Owen)
4. 에단(Ethan)
5. 잭슨(Jackson)
6. 이반(Evan)
7. 브래이든(Brayden)
8. 노아(Noah)
9. 잭(Jack)
10. 재커리(Zachary)
*미국에서 인기 있는 여자 이름 (2009년)
1.매들린(Madeline
2. 엠마(Emma)
3. 한나(Hannah)
4. 올리비아(Olivia)
5. 오드리(Audrey)
6. 이자벨라(Isabella)
7. 그레이스(Grace)
8. 테일러(Taylor)
9. 에밀리(Emily)
에이든은 Aiden 뿐 아니라 Ayden, Aidyn, Aden, Aaden으로도 쓸 수 있고 메들린 역시 Madeline이라는 철자 외에도 Madeleine, Maddelin, Madalen으로도 쓰인다는 특징이 있다. 요즘 부모들이 아이의 이름으로 전통을 가진 이름을 선호하면서도, 이름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철자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고르기 때문. 또한 이들 이름은 중성적인 이름을 선호하는 최근 분위기에도 걸맞는 이름으로, 남자 이름으로 제이든(Jayden), 헤이든(Hayden), 브래이든(Brayden) 등이 유행하고, 여자 이름으로 에디슨(Addison), 메디슨(Madison), 케이든(Cayden), 캐이틀린(Caitlyn) 등이 인기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름 짓기는 확실히 영국적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나타난다. 지난해인 2008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이름은 잭(Jack)과 소피(Sophie). 남자 아이 이름은 잭에 이어 제임스(James), 윌리엄(William), 새뮤얼(Samuel), 조슈아(Joshua) 순이었고, 여자 아이 이름의 경우 올리비아(Olivia), 엘라(Ella), 이자벨라(Isabella), 샬롯(Charlotte) 순으로 인기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2009년에 출생한 아기들이 가지게 된 가장 인기 있는 이름 목록은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
뉴질랜드의 남자 아기 이름 (2009)
1. Jack
2. James
3. William
4.Samuel
5.Joshua
뉴질랜드의 여자 이름 인기 순위 (2009)
1. Sophie
2.Olivia
3.Ella
4.Isabella
5.Charlotte
한편 지난 10년간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어온 이름은 제이콥(Jacob)과 엠마(Emma)였으며, 한 캐나다 작명 사이트 운영자는 다음 10년간은 에드워드(Edward)나 벨라(Bella) 같은 이름이 선호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해 작년에 개봉된 영화 '트와일라잇'이 엄청난 인기를 끈 까닭에 주인공의 이름이 유행할 것이 분명하다는 이야기.
실제로 부모들은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최근에 본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을 붙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고,미디어에 등장하는 이름들이 세련되고 동시대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서양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름도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영국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무서운 이름 목록에는 남자 이름으로는 1970년대 영화 '오멘'의 주인공이었던 데미안(Damian)이, 여자 이름으로는 연쇄 살인범으로 유명한 마이라 힌들리의 이름에서 분명 영향을 받았을 마이라(Myra)가 첫 순위에 올라 있다.
꺼려지는 남자 이름으로는 데미안에 이어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의미하는 주다스(Judas),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아돌프(Adolf)를 비롯해 리건(Regan), 보리스(Boris) 등의 이름이 있고, 여자 이름으로는 마이라에 이어 역시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이름인 캐리(Carrie)와 로즈마리(Rosemary)를 비롯해 판도라(Pandora), 사마라(Samara) 등이 이름이 목록에 올랐다.
이외 다양한 영어 이름에 대해 검색해보거나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www.babynames.com, www.babynamefact.com 등을 방문해보자.
<출처: 굿데이 생활정보>
<원문: http://www.goodday.co.nz/?document_srl=62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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