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산속 카이아테 폭포를 찾아서 (2)

Robin-Hugh 2014. 11. 16. 19:33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웰컴 베이(Welcome Bay.. 이민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이지요?) 산속에 위치한

 카이아테 폭포(kaiate Falls)입니다.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수평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끼고 사는 멋도 있지만

카이마이 산맥 속으로, 

또는 이렇게 저희가 사는 웰컴베이 작은 산 속에도 폭포도 있고, 잠깐 운동할 수 있는 여러 숲속 산책로도 있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폭포, 계곡도 빠질 순 없겠지요?


아이들과 지난 일요일에  먹을거리 ,마실거리 챙겨들고 "아빠가 운동을 좀 해야된다, 우리집 강아지 미스터도 좋아하니까" 해서 오랫만에 카이아테 폭포로 가봤네요.  


(1) 편에 이어서 2편은 사진 위주로 뽑아봤습니다.  






타우랑가의 웰컴베이 숲속 카이아테 폭포 찾아가는 길;   

웰컴베이 동네를 지나고 웰컴베이 Hot pools 를 지나서요 . 

                 (여기 Hot Pool에 타우랑가에서 가장 뜨거운 탕도 있고,  바베큐도 무료 이용 가능)

웰컴베이 로드를 따라 약 5분정도 가시면 위 사진과 같은 작은 다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우회전해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거기가 Waitao Road입니다.  그 길로 접어들어 

산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Kaiate Falls Road가 나오는데  그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폭포 주차창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계곡 아래로 걸어서 가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월컴베이 주유소가 있는 쇼핑센터에서 폭포까지는 약 10 분 - 15분 정도면 됩니다. 

웰컴베이 핫풀에서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지요. 

 

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가 많으니까요. 두세가족이 함께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먹을거리랑 마실거리를 갖고 가셔도 좋고요. 

운동화면 좋고요.. (우리집 아이들은 잰들만 신고도 잘 다닙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5분이면 내려갑니다.  







폭포를 찾아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5분만 내려가면 

폭포가 주욱 이어져 있습니다. 








진짜 원시림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정막 그 자체인데  시원하게 폭포 소리만 산속에 울려댑니다. 

 

귓속이 맑아지는 듯하고 

가슴도 시원하게 씻깁니다.  





저기 할아버지는 폭포를 보면서 무슨 느낌일까요?  

 

나이가 들면서 생각도 달라지고, 느낌도 달라지겠지요?  








저기 젊은 연인들을 또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마도 다이빙을 해볼까?  

물이 얼마나 차가울까?   






휴가 카메라를 잡더니 형 사진을 찍어줍니다. 





아빠도 이제 거뜬하게 업어주는 아이들이네요. 

키는 벌써 아빠만큼 커버렸어요...   



작은 들꽃도 소복하게 피어서  더  예쁘고요. 







여름 산속에 쏟아지는 태양빛입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됩니다. 

이 공간에 서서 직접 보셔야 됩니다.  얼마나 반짝이는 투명한 햇살인지요. 

 

이런 눈부신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게다가 산속의 맑은 공기에는  촉촉한 물기까지 묻어있으니 생기를 찾기에도 최고 아닐까요?   



 멀리 마운트 망가누이 산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그리고 ... 오늘 제대로 운동한 우리집 막내 미스터...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로빈과 휴랑 아빠는 이날 .. 

웰컴베이 산속의 카이아테 폭포에서 귓속도 씻고, 가슴은 시원해져서 왔어요 . 

아이들은 땀도 흘렸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