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이민 답사 오신 가족들과 함께

Robin-Hugh 2014. 11. 8. 17:42

오늘 저는 가족들과 토요일 하루, 화창한 날씨에 푸욱 잘 쉬었습니다. 

지난주는 마치 1월의 가장 바쁜 한주간 정도로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 직원 모두가  분주했습니다. 

한국에서 그린파크로 초등학교로 입학하게 되는  장기 조기유학  두 가족들이 입국하셨고요.  

오클랜드에서도 한 가족이 타우랑가로 내려오셨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지난 9월에 뉴질랜드 유학. 조기유학 설명회 할 때 만났던 가족 중에 

뉴질랜드 이민까지 고려하고 계셨던 가족이  이민 답사차 타우랑가에 방문했었습니다.  

답사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이 가족은  오늘 아침에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타우랑가에서 2 - 3년 조기유학을 게획하시는 가족들에겐 사실 이런 짧은 일정의 가족 답사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현재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완전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되는 이민 희망 가족들에겐 꼭 짧게라도 다녀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왜냐면...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결정이잖아요.  

본인들이 직접 와서 ...  둘러보지 않고서는 절대 쉽게 결정하지 말아야 되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조기유학으로 1-2년 지내보면서 이민까지 고려하시는 가족들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이민은 생각조차 하지 않으셨던 가족들도  짧게는 일이주일만 지나도  "어떻게 영주권 받아요? "  여쭤보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이 가족들은 일주일간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면서  입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  그리고 살 동네 등을 주욱 둘러보셨어요. 

이날은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를 둘러보고, 

마운트 망가누이로  바닷가 카페 slow fish 에서 뉴질랜드식 카페 점심을 저랑 함께 드신 날입니다. 

 

마투아 퍼거슨 파크에서 아이들은 갯벌에 들어가더니 움직일 생각도 없네요. 

배사장님과는 파파모아, 웰컴베이, 시티 센터 주변 등을 돌아보시면서  뉴질랜드 주택이 어떤지도 보셨고요. 

가족들끼리 마운트 산 아래 둘레길도 돌고, 버스도 타보고, 

시티센터 바닷가 워터프런트 놀이터 공원에서도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그냥 아무 동네 , 아무 거리에서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여기서 살게 된다면  일상이 모두  여행이고 힐링이겠습니다"  하시더군요.  

 

오늘 저도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화창한 날씨 속에,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가롭게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들, 

왠만큼  큰 돈이 있어도 절대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생활이지요.    

돈, 명예 다 버리고, 아빠의 개인적 사회적 성공을 모두 버리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욱 값지게 벌었다고 할까요? 

남들 시선에 연연하면서 경쟁에 찌들어 남들 눈치보면서 ,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비교되면서  살아야되는 한국의 팍팍한 현실이 아니잖아요.   먹는 것이야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라고 해도.. 

 

천국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으니,  여기 우리 가족안에 있으니 더 바랄 것이야 없지요.

 

마운트 망가누이에 함께 갔던 그 날도 날씨 변덕이 아주 심했어요. 

해가 떳다가 구름이 끼었다가,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졌다 해가 뜨면 금방 더워지고. 

바로 한시간 뒤의 날씨조차 어찌 될지 모르는 우리 모두가 다 평범한 사람들이잖아요 


하물며  뉴질랜드 이민을 생각하는 가족들이라면  영어 공부하고,  기술 자격증 한가지는 따야되고,  또 취직해야되고, 

취직해서도 한가족이 먹고 살 정도의 돈도  - 앞으로 사는 동안 -  벌어야되니까요.   

산 넘어 산이고,,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지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힘든 과정을 타우랑가에 살면서  곁에서 지켜봐야하는 한 사람의 선배로서도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이민을 장려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나이에 , 한국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을 해야된다는 것. 

결코 쉽지도 않고, 대단한 결심과 ..  가장 중요한 돈과 비용.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만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도 그런 어려운 과정을 다  거치고 난 뒤  운이 좋게  따라온 행운의 결과라고 할까요?   

시작도 쉬웠고요....  분명 저한테는 여러 행운이 따라온 것입니다만   

아직도 제 앞에는  내년에 어찌될지,  어떤 미래가 오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  낯선 외국에서의  한  이민자 생활임에 분명합니다.    

 

잠시 뉴질랜드로 가족여행을 다녀가셨다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결정을 하시든 이 가족의  앞길에 큰  행운과 복이 넘치기만 바랄 뿐입니다. 






* 지난해에 이렇게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이민(장기사업비자) 답사를 오셨던 한 가족이 오늘 드디어  

타우랑가에 새 정육점을 오픈했습니다.   "하나로 정육점"  오늘 개업 행사하시는데 다녀오셨어요? 

저도 누구보다 더 기쁘더군요.   

왜냐면 이 가족들은 참 열심히 , 성실하게 살아갈 젊은 부부이거든요. 

다행히 주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더욱  안심이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  이 젋은 부부 이야기 해드릴께요.  ^^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원/ 타우랑가신문사/ 타우랑가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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