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기네요.
바람이 차가워지고, 비가 오는 뉴질랜드 겨울날이면 가장 생각이 나는 것이 뜨끈한 국물이 맛있는 국수.
칼국수, 곰국시, 국수전골 등등...
얼마전에 욱쌤 집에서 집들이를 겸해서 전직원이 점심 때 후딱 다녀왔어요.
음식 솜씨 좋다는 소문 다 아시지요? 잔뜩 기대하고 후랴부랴 염치없이 빈손으로 마구 달려갔습니다.
이날의 메인 메뉴는 월남쌀국수였어요.
마운트 망가누이의 Taste of Asia 주인이 바뀌어서 베트남 쌀국수 맛이 영... 별로라고 느낀 뒤에 집에서 이렇게
자주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하루종일 닭국물을 냈다고 하고요. 여러 종류의 소스까지 완벽하게.
게다기 마파두부, 팟타이 볶음 국수까지 테이블에 올라오니 눈이 번쩍 뜨입니다.
디저트로 집에서 만든 티라미슈 케이크까지.
완벅한 점심 식사!
다시 한번 잘 먹었다는 인사드립니다.
"웰컴베이 쌀국수집 " - 바로 상호 내걸고 영업 시작하셔도 되겠어요.
팟 타이...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지요.
마파두부.
매콤하고 깔끔한 뒷맛.
베트남 쌀국수랑 함께 먹기에 궁합이 잘 맞네요.
뉴질랜드 케이크는 저리 가라..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공예품 케이크!
타우랑가 시티 스트랜드의 패밀리 레스토랑인 Cobb & Co에 가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바베큐 포크 립스가 있고요.
Cobb & Co New Zealand > Locations > Tauranga
타우랑가 시티센터 데본포트 로드에 있는 케밥집 " Turkish to go"
교민 스시 가게 옆에 - 그보다 손님이 늘 부족하지만 - 케밥이나 라이스 dish 도 먹을 만합니다.
일단 양에서 대단합니다. 만약에 Large 케밥 한개를 다 먹을 수 있다면 분명 대식가라고 소문 내셔도 됩니다.
갑자기 국수 이야기를 하다가 먹을꺼리로 돌아왔네요.
집에서 명동칼국수 같은 것은 안되나? 생각하는데 어느 저녁 때 저희 집 밥상은 이렇게 되어 있네요.
아빠는 북어국에 비빕밥으로 먹고요. 아이들은 맥도널드 햄버거. 무슨 조합인지?
요즘 월드컵이라고 맥도널드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프랑스버거도 팔고 있지요?
제가 가끔 점심 때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때우기도 하는데요...
브라질 버거는 진짜 이상하고 맛이 별로입니다.(제 입맛에요)
다시 국수로 돌아와서...
마운트 태국 음식점 (Taste Of Asia)의 베트남 쌀국수가 맛이 변했다고 해서 새로운 곳을 찾던 중에
우리 카페 회원님 한분이 여기 Noudle soup을 추천해주셨었지요. 상호는 Thai Thani2
그래서 오늘 점심 때 가봤습니다. 아이들은 팟타이 (볶음국수. $12)을 먹고요.
저는 국수를 시켜봤는데 (베트남 쌀 국수는 아니라고요).. 태국식 쌀 국수인데 소고기 맛, 치킨 맛이 있더군요. $12 .
Mediun hot spicy 로 주문했는데.. 국물 한숟가락 먹고 났더니 바로 땀이 주루륵....
겨울철에는 여기 국수 한그룻 괜찮겠습니다.
국물맛도 괜찮고요. 매운 맛 땡길 때는 간단하게 이 국수 한그릇.
(*참... 우리 한국 교민이 하시는 중식당 Rock'n Wok에는 새우탕면, 짬뽕 등이 있고요.
시내 일식당 Takara 에도 시원한 우동이 있습니다!)
Makau 라는 퓨전 아시안 식당이 타우랑가 스트랜드에 있는데요.
간장맛이 짭쪼롬 나는 국수(라면)를 한번 시켜봤었는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고요.
Thai Thani2 는 시티센터 미술관 앞 골목에 있습니다. 옛 Shima 일식당 바로 옆 식당입니다.
참, 예전 Shima일식당 자리에는 ' Momo테판야키'로 바뀌었더군요. 아마도 중국인이 주인인 듯보이는데 주방장이 손님들 앞에서 철판에서 요리를 해주는 곳 같아 보입니다.
겉에서만 보기엔 얼른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국물 색깔만 보고.. 매운 소스를 더 달라고 하면 저렇게 고추 파우터랑 매운 칠리 소스를 갖다 주는데요.
저것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 오늘 점심 먹으면서 입술은 불에 타고요. 그리고 목덜미에서는 땀이 주르룩......
저는 이번 9월 18일 저녁에 서울에 -- 올리브쌤이랑 같이 도착합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뒤)
9월 20일 ~21일 서울 대치동에서 올해 다시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조기유학, 어학연수 설명회"를
타우랑가 지역 학교 연합회 소속 10여개 학교 교장, 교직원 선생들님들과 개최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더 서울에 채류하면서 각 가족별로 만나 "개벌 맞춤 상담"도 해드립니다.
이 때 작은 바램이 있다면 - 대형 뷔페. 비싼 한정식집, 호텔 식당" 등이 아니라요.
바로 아래와 같은 동네 국수집에서 뜨끈한 국수 한그룻, 시원한 냉면 한그릇 비워보고 싶네요.
외국에서 살다보니까... 정말 이런 한국의 할머니 손맛이 그립네요.
2014년 서울 국수집 29중 최고 국수집은?
http://shinlucky.tistory.com/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