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학교 2학기도 반절이 지나고 있어요 - 타우랑가유학원 업무 중에

Robin-Hugh 2014. 5. 27. 17:21

그동안 타우랑가 유학원의 업무일지가 뜸했지요?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지, 아니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인지 저녁 때 그날그날 업무 일지 정리하는 것도 큰 일이 됩니다. 

아무튼....    


지난 5월4일에 시작된 뉴질랜드 학교의 2학기(텀2)도 벌써 4주째네요. 

이번 텀2는 총9주간 수업이 열리고요. 7월 4일이면 끝나게 됩니다. 

2주간의 겨울방학이 지난 뒤에  ...   7월21일부터 텀3(3학기)가 10주간 이어집니다. 


이때는 바로 뉴질랜드 겨울이라고 하지요. 

오늘 한국에서 받은 문의 전화 중에  타우랑가 7월-8월 겨울날씨를 여쭤보시더군요.  

며칠전에 퀸스타운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지요. 남섬은 일단 겨울에 춥습니다. 벽난로, 난방이 필수입니다. 

북섬 중에서 오클랜드는 겨울이 우기입니다,, 날씨가 흐린 날이 많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내륙쪽  해밀턴은 겨울에 춥습니다. 마치 한국의 대구처럼 겨울에 춥고 (온천도 없다는 것이 교민들의 애로 중 한가지랍니다), 

여름에는 덥다고 합니다.  


동쪽 해안을 끼고 있는 타우랑가는 1년 중 태양이 쨍쨍한 일조량 부분에서 대도시 중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해가 뜨는 날이 많다는 것이고요.  겨울철에 이 따뜻한 태양의 위력이라는 것은 살아볼수록 위대하고 귀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날씨와 관한한 타우랑가가 뉴질랜드 도시 중에서 최고라고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그런 이유로 은퇴한 노인들이 - 전통적으로  - 가장 많이 노년에 이사오고 싶어하는 도시라고들 합니다.  



오늘도 한국에서 (정확하게 하자면 필리핀에서 3년간 지내신 뒤에)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입국하신 가족이 계십니다. 

아직 어리고  예쁜 딸 둘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큰 딸은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마지막 남은 Year4 에  6월2일부터  입학하게 되면서  

올해는 3학년 ~ 6학년까지 모든 학급에 한국 유학생 1명씩 채워져 있습니다. 

둘째는 학교 근처 유치원에 다니게 되겠지요.  


이제 이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올 연말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학생들이 빠지면서 생기는 빈자리를 채우면서 

내년 2월3일 신학기에나  입학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물론 Year1~ Year2에는 빈 교실이 남아 있습니다만 

현재 이 학교에 자녀들이 다니시는 학부모님들 바램은 "올해는 이제.. 그만! "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  온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 이민을 꿈꾸면서 입국하셨습니다.  

딸 1명인데요...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로 6월2일부터  입학을 하게 됩니다.      


(* 뉴질랜드 학교는 이렇게 매주 월요일부터 유학생들이 입학 가능합니다 . 물론 학비도 주당 계산해서 총 몇주간 수업을 듣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학비를 낸 기간만큼 학생비자, 가디언 비자를 받게 되십니다. * )  


5월에는 이렇게 두 가족이 입국을 하셨고요.  6월에는 새로 입국하시는 가족은 현 상태에서는 없습니다. 

그리고 7월초부터 다시 3학기 입학을 위해 입국하시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요즘엔 이렇게 7월에 입국하시는 가족들 맞이 준비 등으로 점점 바빠집니다.   


이번에 7월 학기를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가족들이 4가족이 계십니다. 

이미 살림살이, 자동차를 파신 가족들도 계시고요. 자동차만 남아 있는 가족도 계시고요. 

7월 귀국 가족 둥  마지막 한 가족이  곧 살림살이, 자동차, 렌트집 (혜교네) 에 대해  저희 카페에 올려주실 것입니다.  7월 입국 가족들에게 잘 인도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주 6월 2일(월)은 Queen's Birthday 공휴일로  3일간 연휴입니다. 

자녀들은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물론 어학원에 다니시는 어머님들도 휴강입니다. 



현재 마운트 망가누이 Bay Learning Academy어학원에서 TECSOL , TESOL ( 영어교사 자격증 ) 코스와 일반 영어 공부하시는 학부모님들 많이 계시고요.  (주당 $260짜리 학생비자 가능).    


타우랑가 시티의  Bay of Plenty English School 에서도 일반영어 코스에서 열공하시는 어머님들 계십니다. 

이 어학원에서는 6월13일부터 TESOL 코스가 시작되지만 중간에 2주간 방학이 끼어있어 가디언 어머님들한테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 8주간 파트타임으로 다시 개설되는  테솔 코스에 등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한번 영어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은 자꾸 욕심이 많이지나봅니다. 

물론 영어 공부를 무료 영어교실, 저희 학원에서 낮에 조금씩 , 꾸준하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모든 분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물론 스트레스를 더욱 받으시겠지만) 배우며 알아가는 기쁨도 크실 듯하고요.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더욱 커지겠지요....   

요즘엔 골프장에 가시는 어머님들이 몇분이 계신지 잘 모르겠네요.  

마운트 망가누이 산에 등산하시면서 건강을 가꾸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모두들 안전하게,  여유있게,   행복하게 이웃들과 함께 .. 여기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함게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학생들도 학교 열심히, 재밌게 잘 다니고 있지요?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 중에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도 있네요... 감기 조심해야지요? 

물론 한국에 비한다면 우리 어린 초등학교 학생들..  감기 등 잔병치레 별로 없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크는 모습 보기 참 좋습니다. 


오늘 타우랑가에 도착한 두 예쁜 딸 피부가 정말 하얗고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 

"필리핀에서는 학교에서 집으로 오락가락, 그리고 슈퍼마켓 등에도 혼자 다니기 어렵답니다..  

하루종일  건물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햇빛을 보기 힘들지요... "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아빠가 처음으로 저한테 연락을 주시고,  첫 전화 상담을 하실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숙제도 없는 것이 좋고요. 그저  넓은 잔디 운동장에서 마음껏 , 화창한 햇살 아래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뛰어놀게 해주고 싶습니다..  학교 선정할 때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넓은 운동장만 있으면 됩니다."  


 딱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모든 초등학교가 그렇잖아요. 



오늘도 퇴근하면서 보니까 저희 집 앞 와이푸나 파크에서는 갑자기 내려간 밤 기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 저기 4-5팀이 축구 훈련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더군요.  

주중에 이렇게 한번 팀 훈련을 한 뒤에는 토요일 오전에 여기저기 축구장을 돌아다니면서  동네 클럽별 시합을 하게 되겠지요. 덩달아 학부모님들 바쁘시겠지만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우리 어린 자녀들을 볼 때마다 

얼굴에 환한 미소가 ...  쫘아악 퍼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상상이 됩니다. 

만약 골 한개 넣고,  player of the day 트로피까지 받는 날이라면 그보다 더 행복한 하루가 없겠지요. 


긴 긴 겨울밤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도 벽난로에서 장작이 활활 타고 있네요.  

모두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요.. 

각자 휴대폰, 컴퓨터 하나씩 들고 따로 따로 딴 곳을 바라보지 말고, 서로 눈을 보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안아주시고, 더욱 따뜻한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겨울철에  방방마다 전기히터를 틀어놓고  각자가  따로 따로 잠 자기에는  전기료가 좀 아깝잖아요. 

한 방에 모두 모여서  따뜻하게 , 아이들과 살 부대끼면서  - 억지로라도 - 같이 자는 것도 괜찮은 겨울 나기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바로  그런 '아들 바보" 입니다. 

 

 



Wanaka 호숫가에서 휴가 찍은 사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