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주니어 스쿼시 챔피언 형제

Robin-Hugh 2011. 12. 21. 19:53

뉴질랜드 타우랑가 스쿼시 코트가 13번가에 새로 오픈하고부터 스쿼시 주니어 클럽에 가입해 지난 두달간 열심히 놀러다니던(?)  

형제들입니다. 며칠전 스쿼시 주니어클럽 챔피언십 대회에서 참가한다고 $20씩 달라고 하네요. 

A,B,C 그레이드로 나누어 시합을 했는데.. 로빈이는 B, 휴는 C 그레이드에 참가했어요. 


요즘 스쿼시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애들 따라 몇번 해봤더니 진짜 땀이 뻘뻘 나고, 숨쉬기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아빠는 골프장에서 라운딩 하는 사이에.. 계속 엄마가 문자를 보내주네요. 

"둘 다 결승전에 올라갔어"


사실 3게임 이기면 결승전입니다.

그리고 4번째 게임 이기면 챔피언. 


결국 둘다 챔피언 먹었답니다. 그래서 상품도 받았고요. 

제발 공부를 이렇게 좀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시합'이라고 긴장도 하고

하루종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운동을 한 아이들에게 나름 보람도 있고. 기쁜 날이었을거예요. 


오른쪽 큰 형아들이 A 그레이드 결승전이랍니다. 


둘이 B, C 그레이드에서 챔피언을 먹은 기념 사진.


사실 넘버원 시드랑 붙었던 첫게임이 제일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로빈이는 시드 8번을 받고 참가했어요 

시드 넘버 원이 '무명' 로빈이한테 졌다고 울기까지 했다고.


결승전은 그래서 훨씬 쉽게 3-0 으로 이기고..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선물을 쌓아놓고 하나씩 골라가기. 

이외에도 각 그레이드 챔피언들한테 흰봉투가 하나씩 시상이 되었습니다. 

봉투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