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스테이크 좋아하시나요? 특히 저녁에 외식할 때 말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느느 워낙 소고기가 저렴하고, 품질 좋고, 생고기라 맛도 좋으니 딱히 소스를 얹은 안심.등심.티본 스테이크 드실 일이 별로 없이 댁에서 팬프라이, 또는 바베큐만 해도 우리 입맛에 더 좋고, 김치랑 고추장이랑, 풋고추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생일일이라고,,,, 큰애랑 엄마랑 생일이 하루차이라 케이크 하나 사면 이틀을 써먹지만.. 외식으로 대략 마무리중..
설퍼포인트에 있는 Nautilus 카페 & 레스토랑입니다.
지난번 점심 때 맛이 좋아서(함께 했던 분들 덕분에 맛이 더 좋았죠!),,, 저녁 때 가봤더니...
비도 조금씩 오는데다...바람도 불고 저녁에 좀 쌀쌀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더군요.
"오늘 생일 축하 겸 레스토랑 통째로 예약했다.... 지금부터 우리 가족만 먹는다".... 말도 안되는 말도 해가면서.. .
안심스테이크, 등심 스테이크와 ... 스내퍼 요리, 그리고 해산물 링귀니 파스타까지.. 주욱 주문을 넣었습니다.
위가 오가닉 안심스테이크 (Eye Fillet)입니다.
아래가 오가닉 등심 스테이크 (Scotch fillet) 입니다.
맛이요...
미디움 웰돈으로 해 달라고 했는데 너무 익혀나왔는지 너무 밋밋한 맛!
고기는 organic 이라 조금 더 비쌀텐데 맛은 딱히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테이크 가격이 $33 정도 (별 다섯개 중에 별2개만!)
먹은 것중에 그래도 제일 맛 좋았던 휴 주문요리.
오늘의 생선은 스내퍼, 그리고 가리비살과 홍합, 새우를 푸짐하게 넣은 생선요리.
휴도 다 먹지 못할 만큼 양도 푸짐하게...
해산물 링귀니인데요.
맛이 너무 짜서... 다시 해달라고 할려다 참았습니다. 생일 축하 분위기 망칠까봐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녁 때 주방에서 일하는 주방장들이 너무 젊어요, 어디 실습생들인가 싶을 정도요.
그래서 저녁 식사 때 손님들이 없었나?
점심 커피와 함께 하는 런치 메뉴는 그럴 듯 했는데 말입니다.
여기 가실려면 그냥 낮에 간단한 점심 식사하러만 가야겠다는 결심!
저녁 8시 밤 풍경은 이렇네요..
멀리 타우랑가 항구의 불빛만이 밤새 분주하게 커져있을 것입니다.
로빈이는 생일 파티로 친구들이랑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시내 버거킹에서 저녁식사로 햄버거를 먼저 하나씩 사주고…
엄마가 사준 케이크로 간단하게 파티도 하고요… (버거킹에서 모자도 주고,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도 줍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인기 있는 해리포터가 아니고.. 쿵후팬더2를 봤습니다.
3D 안경을 써보면서 폼도 좀 잡아보고...
(한명은 감기 때문에 결국 못왔네요)
쿵푸팬터2 - 재밌던데요..ㅎㅎ
그리고 먹었으니 또 운동!
골프장에서도 물론 먹습니다.
오마누골프클럽 하우스에선 햄버거, 치즈버거, 에그버드, 베이컨버거 ... 다 맜있어요.
커다란 햄버거가 $6.50 ~ $7.50 하고요, 감자 프라이(칩스) 한 그릇에 $3 정도하니까요... 함께 주문하세요.
그리고 밀크쉐이크, 커피, 음료수나 생맥주(!)
캐비닛에 들어 있는 여러 샌드위치, 파이,소시지,머핀도 맛있어요.
코스 중간에 그늘집이 당연 없습니다.
그래서 파이나, 초콜릿 바나, 과일, 음료수, 소시지 등을 골프백에 가득 채워서 소풍 나가는 것처럼 tee off!
타우랑가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에서 Fish and Chips 시키면 2명이서 다 못 먹습니다. $20 짜리인가요?
캐비닛 음식은 타우랑가골프클럽이 오마누보다 좀더 다양하고 좋은 듯!
골프장에서 먹기... 단연 한국 골프장 클럽 하우스와 그늘집이 최곱니다.
아빠는 대충대충..
휴가 사진 찍는다고 어깨 힘줬더니 쪼로 났어요... 그나마 시냇물에 안빠진게 다행!
그나저나 오늘 일요일 날씨 정말 좋았죠?
9홀만 후다닥 치고 나오는데 날씨가 너무 아까운 느낌!
벌써 로빈이가 만12살... 한국 나이로 13살이 되었네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아이언클럽이 로빈이 태어날 때 산것인데.... 그럼 골프클럽도 12살..
허허... 아이들 크는 것보니까 정말 시간 빠릅니다... :로빈 ...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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