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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몰염치한 자유 캠핑객을 즉석 벌금으로 단속

Robin-Hugh 2011. 5. 20. 04:08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해변 도로에서 무단 캠핑을 감행하는 자유 캠핑객들은 2011년 럭비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 시행될 단속령에 따라 최고 $200의 즉석 벌금 고지서를 받게 된다.

 

이달 안에 의회에 제출될 이 시행령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에 무단 불법 주차 뒤 쓰레기와 심지어 배설물까지 투기하는 캠핑 여행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런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정부 조치다.  

 

 타우랑가 시청의 환경 담당 매니저인 존 페인씨는 정부의 이런 즉석벌금제는 반복되는 몰염치한 자유 캠핑객 단속을 위해 필수라고 환영했다.

 

타우랑가에는 모터 캠핑할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 중 마운트 Marine Parade, Oceanbeach Rd 그리고 Papamoa Beach Rd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페인씨는 단속원들이 정기적으로 이 해안도로를 이른 아침부터 순찰하면서 안내 브로셔를 나눠주면서 어디에서 캠핑할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모터 홈(캠퍼밴, 캐러밴 등)을 이용하는 캠핑객들은 보통 아름다운 풍경을 망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해변 언덕에 실례를 하거나, 쓰레기를 방치하는 사례는 적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 지역 주민들은 집앞 멋진 풍경을 가리는 커다란 모터홈을 보면서 아침에 깼을 때, 또는 그 캠퍼밴이 며칠동안 그 자리를 차지하며 눌러 있을 때 불만을 터뜨린다.  "상습범들에게 관한 좋은 대처네요"라고 페인씨도 인정했다.

 
페인씨늰 3단계로 나눠 단속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보를 먼저 주고, 다음 움직이지 않을 경우 경고, 그리고도 마지막으로 즉석 벌금 부과 방식이다.

 

 가장 흔하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장소는 마운트 타이 스트리트(Tay St)처럼 공중화장실과 바베큐 시설이 함께 있는 곳이다.

 
지역주민들은  캠핑객들이 타이 스트리트 공공시설을 마치 무료 캠핑장처럼 이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빨래를 나무에 걸어 말리기도 한다면서 큰 불만을 터뜨렸다.

 

 모터 캐러밴 연합의 제임스 임라크 대변인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즉석벌금제 도입을 환영했다.

 그들의 유일한 걱정은 각 지방자치들이 사전 경고도 없이 즉석 벌금을 바로 부과하는 것인데, 타우랑가는 이런 방식이 아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불법으로 하수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 법원은 최고 $10,000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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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캠퍼밴 자유 여행객들에 관한 단속 규정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

 

환경부 장관 닉 스미스는 자유 캠퍼밴 여행객 중 임시 휴게소, 보호 구역, 기타 풍경 좋은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오수를 버릴 경우 벌금 최고 $200이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법 개정은 2011년 럭비 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청정, 녹색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다.   

 
자유 캠핑은 이미 웨스턴 베이에서 논란이 됐다. 


지역신문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는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 주민들이 캠핑객들의 공공시설 오용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런 자유 캠핑객들은 마운트 해변도로인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에 불법 주차한 뒤  타이 스트리트(Tay St)의 화장실과 무료 바베큐 시설 등을 마치 캠핑 그라운드처럼 이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빨래를 나무사이에 걸어 말리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타우랑가 시청은 이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정부의 목표는 일단 각 지방 단체에 이런 문제에 관해 보다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자유 캠핑 법안은 각 지방단체가 어느 장소에 캠핑을 허가할지, 또 차안에 화장실이 딸린 캠퍼밴을 어디에 주차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결정할 권한을 갖도록 하고 있다.

 

환경보호청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호구역에 비슷한 규정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자유 캠핑은 내국인 뿐만아니라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뉴질랜드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전국을 차량으로 여행하면서  원하는 곳에 주차한 뒤  멋진 경치를 만끽하는 것은 특히 관광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 의식도 필요하며 특히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일부 여행객들은 이런 책임감과 배려를 무시하곤 한다.

 

마운트 망가누이의 지역 주민들은 불법 자유 캠핑객들은 공공 바베큐 시설을 독점해 사용하거나, 심지어 해변 모래 언덕을 화장실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런 무단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단속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