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토루아는 여기 타우랑가에서 약 80Km. 같은 웨스턴 베이 오프 플렌티에 속한 최대 관광도시입니다.
타우랑가에서 유학중, 조기유학하는 가족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쉽게 다녀오실 수 있는 신나는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보도된 한 가족의 로토루아 여행기를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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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관광지인 로토루아(Rotorua)는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인 키위들도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관광 명소다.
뉴질랜드 여행 일정이 아무리 짧더라도 로토루아에서의 최소 이틀 정도는 꼭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로토루아에는 정말 많은 관광 상품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지열국립공원(the National Geothermal)은 단연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 할 것이다. 아직 화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그 곳에는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뿐만 아니라 부글부글 끓는 진흙탕, 분화구 등을 만날 수 있다.
와이 오 타푸(Wai-O-Tapu, 신성한 물이라는 뜻의 마오리어)는 그 색채와 독특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이곳에서도 수증기, 끓어오르는 물과 진흙 그리고 서로 다른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끊임없이 그 색깔을 변화시키는 땅 등 각양각색의 화산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매일 아침 10시 15분 레이디 녹스 간헐천(Lady Knox Geyser)에서는 비누 거품을 이용해 분화구에서 물이 분출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열 활동과 함께 로토루아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은 마오리 문화 체험이다.
테 푸이아(Te Puia)는 뉴질랜드 최고의 마오리 문화센터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Pohutu Geyser)이 있는 곳으로, 이 포후투 간헐천은 인공간헐천이 아닌 자연적으로 분출하는 진짜 간헐천이다.
사만사와 나는 마오리 전통 저녁 식사 체험인 테 포(Te Po)를 함께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전통문화 체험에는 마오리 전통 환영식(포휘리, powhiri)을 받으며 마오리들의 공동 집회장인 마라이(marae)로 입장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마라이 안에서 카파 하카(kappa haka) 공연을 본 뒤에 여성들은 포이 춤을, 남성들은 하카를 배워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그런 다음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는데 마오리 전통 음식인 항이(hangi, 땅 속의 지열을 이용해서 굽는 요리를 말함)와 함께 풍성한 해산물, 샐러드 그리고 디저트로 이어지는 멋진 향연이었다.
식사 후에는 간헐천 지대로 안내되어 조명에 의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이셔 분출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시간이 좀더 넉넉한 여행객이라면 조빙(Zorbing, 큰 투명 구체 안에 들어가 평지나 언덕을 굴러 내려오는 스포츠), 번지점프, 래프팅 등 아드레날린 ‘폐인’들이 환호성을 지를만한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즐겨보는 것도 로토루아가 제공하는 옵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좀더 차분한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라면 농장 쇼(farm tour), 동물 농장, 송어 낚시 등이 상품으로 나와 있다. 우리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the Skyline Gondola, Luge)를 무척 좋아한다.
곤돌라를 타고 산정상에 올라가면 멋진 전망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루지(luge)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여행길에 우리는 스카이 스윙(Sky Swing)과 4D 입체영화관 등 새로운 놀이기구가 들어선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좀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서도 로토루아는 안성맞춤이다.
로토루아 호수(Lake Rotorua)에는 수많은 검은 고니들이 노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페달 보트나 카누 등을 빌려 즐길 수도 있다.
로토루아 인근에는 여름철 수영이나 보트를 즐기기에 알맞은 블루, 그린, 타라웨라, 로토이티 등 여러 호수가 주위에 있다.
테 화카레와레와(Te Whakarewarewa, 붉은 숲으로도 알려짐)에는 우람한 레드우드 나무 숲속에 다양한 산책 코스가 있으며, 산악자전거를 위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료로 지열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시내에서 가까운 카이루아 공원(Kairua Park)에 가면 된다.
로토루아의 하루는 온천과 함께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한 폴리네시안 풀스(the Polynesian Pools)뿐만 아니라 여러 호텔 및 모텔에도 자신들만의 온천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로토루아에는 캠핑장, 백패커에서 오성급 호텔, 호화 부티크 롯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숙박 시설들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별 예산이나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로토루아 여행 정보 웹사이트:
www.rotoruaNZ.com
www.waiotapu.co.nz
www.tepuia.com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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