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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아콰이나스 칼리지 소개 - 재학생 기고(2)

Robin-Hugh 2007. 11. 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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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name is Semi. I from Korea... um.. um.. and.. nice to meet you.”

 

 2005년 2월 달,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이곳 Aquinas college에서 처음 친구들에게 건 낸 말입니다.

 

 항상 색다른 말로 인사하고 싶어 전날부터 고민하지만 결국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국에서 배워온 형식적인 인사말로 말이죠. 처음엔 모든 것이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곳 NZ의 학교는 저에겐 큰 두려움이 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조마조마 했던 제 두려움을 녹여준 것도 다름 아닌 학교였습니다.

 

Aquinas college!! 

저는 지금부터 Tauranga의 작지만, 작아서 더 가족같이 따뜻한 저희학교의 매력을 선보이려 합니다. Aquinas college는 타우랑가에 작은 카톨릭 사립학교로서 4년이라는 짧은 전통을 가진 학교입니다. 남들은 긴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더 안정적이고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짧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학생들이 모든 학생들이 만들고, 이끌며 더 좋은 학교, 발전이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새롭게 생겨나는 시설들, 단체들을 보면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뿌듯함이 절로 납니다.

 

 그러나 다른 어느 것보다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바로 봉사입니다. 카톨릭 학교라 그런지 저희 학교에서는 활발한 봉사활동들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 심지어 학부모님들! 까지 동원되는 이런 봉사활동들을 보면서 영어를 목적으로 온 전 그보다 더 값진 사람다운 면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런 값진 1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저의 영어 실력은 형식적인 한국영어에서 점차 자연스럽게 생활화 되고, 이젠 농담까지도 늘어 놀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죠. 제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Aquinas 학생들의 도움이 가장 컷으리라 믿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하나로 합쳐진 작지만 폭넓은 학교에서 귀여운 동생들 year 7~8 아이들과,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듯한 year 9~10. NCEA라는 시험을 향해 급속도로 전진하고 있는 학교의 리더 year 11~13 친구들..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어쩐 장난이든 다 받아주는 선배의 모습과 귀엽게 재롱부리며 장난도 걸어오는 후배들의 모습은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너무나도 친밀한 선후배 관계를 보며 전 이것이 진정한 학교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뜻한 정이 있고, 모든 것을 노력으로 이루며, 지금도 힘껏 전진하고 있는 Aquinas College.

앞으로의 큰 전망을 기대하며 이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Aquinas College Year 12 Semi Han                     [타우랑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