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 - 해밀턴과 타우랑가의 장.단점 비교

Robin-Hugh 2007. 7. 7. 07:01

뉴질랜드 조기유학 - 해밀턴이냐? 타우랑가냐?

두 도시를 비교하며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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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똑 같은 질문(해밀턴이냐, 타우랑가냐?)을 한 뒤 타우랑가로 결정하고 와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가족이 있습니다.  타우랑가로 잘 선택했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우선 해밀턴과 타우랑가를 비교할 때 학생들의 나이(학년)와 성격이 중요합니다만...

일반적인 도시 특성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해밀턴이 현재 전국 4번째, 타우랑가는 6번째 도시 규모로 당연히 한국 유학생들, 교민들도 해밀턴에 많습니다. 지리적 위치만을 볼 때 한국으로 치자면 작은 대관령을 사이에 둔 원주(해밀턴)와 속초(타우랑가)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자동차로 약 60분 - 80분 걸립니다.

 

한국 식품점 크기나 한식당, 짜장면집, 미용실 등도 해밀턴엔 있습니다만 타우랑가에 한국식품점만 있습니다.  해밀턴 교민분들은 여름철 아름다운 바닷가와 모래해변, 낚시와 조개.꽃게잡이, 겨울철 해수 온천과 미네랄 온천 등을 위해 타우랑가에 오시고요.

타우랑가 교민들은 미용실, 짜장면 먹으러, 구경 삼아, 쇼핑 겸 가시기도 합니다.

 

날씨는 서쪽 내륙방향에 대관령 같은 카이마이산맥으로 막혀있고, 동쪽으로 해안을 끼고 있는 타우랑가가 더 따뜻하고, 화창하고,  온화합니다.  한국 동해안 강릉 날씨와 비교하시면 됩니다.

내륙에 와이카토강을 끼고 있는 해밀턴 날씨는 비가 더 자주 오고, 겨울에 춥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이카토대학교가  있어 세계에서 모인 각국의 젊은 유학생들이 시내에 많이 보이고요. 어쩌다 가보면 저에겐 시내가 좀 복잡하다는 느낌이 우선 듭니다.  어린 아이들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요. 어떤 분들은 활력있는 해밀턴 분위기라고 합니다.  유학생들을 위한 여러 사업도 잘 되기도 하고요.

 

같은 렌트비(주당 $300)정도면 타우랑가에서 더 좋은 새 집을 구할 수 있고요.

생활비는 한국식품점 가격은 물류상 해밀턴이 조금 싸지만,  현지 슈퍼마켓 가격이야 똑같습니다.

 

어학원 학비를 볼 때 대도시(오클랜드 등) 어학원 학비가 싸고요. 생활비는 중.소도시가 덜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 학비는 공립이든, 사립이든, 또 유명 사립학교가  비싸기도 하지만 모든 공립학교는 대동소이합니다.   

 

먹는 것은 가능한 현지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싱싱한 것들을 현지 슈퍼마켓에서 사서, 한국식으로 요리해서 드시라 권하고 있습니다. 타우랑가에도 외식할 수 있는 현지 레스토랑, 카페(각국 음식)와 패스트푸드점도 많습니다만 외식만큼 생활비에 직결되는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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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L 수업은 한국 학생이 그 학교에 얼마나 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해밀턴에 당연히 유학생 많습니다. 보통 한 학교에 ESOL 선생님이 한 분씩인데… 당연히 같은 한 시간에 유학생들 많이 모아놓고 가르켜야 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우랑가엔 ESOL 선생님이 유학생 1 - 2명씩 따로 빼서 공부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일종의 개인 과외처럼요.  물론 학교에 따라, 학년에 따라 몇 명씩 한교실에서, 같은 시간에 ESOL 수업 받는지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타우랑가에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며 속도도 빠릅니다.

 

한가지 타우랑가 단점은 글쎄요. 한국 수학을 가르키는 학원이 현재 없다는 점인데요.  개인과외든, 학원 수업이든 원하시는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곧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또 한가지 “ 타우랑가가 아주 작은 도시 아니냐? “질문 하십니다. 

결코 작지 않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인들이 가장 이주를 희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제일 좋은(따뜻하고 비가 없는) 곳 중 하나고, 아름다운 해변 좋고, 경제성장 속도 빠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삶과 여가생활이 조화로운 가족중심 라이프스타일 추구”, 신흥 도시입니다.

 

어디를 보나 깨끗한 생활환경과 편의 시설, 그리고 특히 유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유흥문화 거의 없는 청정 교육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미 국제화된 관광 중심지 '마운트 망가누이'와 함께 어울려 외국인에 대한, 또 외국 학생들에게 대한 현지인들의 친절함과 자상함이 어느 도시 못지 않은 매력 중 매력입니다.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전혀 걱정할 거리가 안됩니다. 가끔 해밀턴.넬슨 등에서 불행한 소식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기는 합니다만 현재까지 타우랑가에선 그런 사례는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타우랑가는 오클랜드, 해밀턴의 대안 도시로 보시면 됩니다.

해밀턴이야 유학생. 교민 상대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 대도시의 많은 인구를 겨냥한 사업에 좋을 것이고요(해밀턴에서 사시다 이곳으로 이주하는  교민들도 두세집씩 늘어가고 있습니다만), 자녀들과 함께 계시는 유학생 부모님들에겐 외식, 미용실 이용 등은 해밀턴이 편할 수 있습니다. 

 

 양 도시간 학교 교육 수준이 얼마나 다르냐?는 답변드리기 힘든 질문입니다만 뉴질랜드 전국 공립 학교 교육 시스템과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아무튼 초등학생, 중학생 나이(고등학생, 대학생이 아닌)의  어린 조기 유학생들의 뉴질랜드 조기유학지로는 제가 선택했고, 살고 있는 타우랑가를 더 추천합니다.   

 

 (수정중으로 양 도시간 장.단점을 계속 수정 및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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