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코로아 해변으로 짧은 나들이, 그리고 타우랑가의 신입 가족들 맞이
오늘은 뉴질랜드의 3일 연휴의 시작인 토요일입니다.
2월 6일 월요일이 오클랜드기념일 공휴일이라 아마도 마운트 망가누이, 파파모아 해변에도 여행객들이 많을거예요.
오늘도 한국에서 새로 입국하시는 가족이 두 가족이 계셨습니다.
오전에 오클랜드공항에 도착하시는 가족들이 타우랑가에 도착하기 까지 오전에 잠시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모코로아 해변으로 나갔어요. Omokoroa Beach
낚시 도구를 챙기긴 했지만 - 언제나 그렇든 - 조과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잠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만으로도 좋잖아요.
오모코로아는 타우랑가에서 약 20분이면 도착하는 한가한 해변이지요.
아이들은 세일링을 배우고 있고요 ,
동네 아저씨들도 부둣가에 나와서 낚시를 하시는데요.
한 분은 엄청난 크기의 킹피시를 봤다면서 양쪽에 라이브 베이트(살아있는 물고기를 미끼로 쓰면서)
부지런하게 오락가락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음료와 파이를 사갖고 와서 늦은 아침을 먹으면서
따뜻한 여름 햇볕을 즐기네요... 딱 1시간.
여기도 바닷물이 맑고 얕은 해변이라 아이들이 더운 날에 수영하고 놀기는 좋은 곳이랍니다.
이제.. 딱 1시간 남았어요..
빨리 점심 식사를 해야지요.
타우랑가 사무실로 돌아오는 중간쯤 테 푸나(Te Puna)에 위치한 "유명해진" 카페 노리쉬 (Nourish)에서 점심.
최근 타우랑가에서 가장 뜨는 카페인 듯합니다.
사람들도 많네요.
음식 한가지 한가지마다 작은 꽃을 올려주는데요.
단골이 꽤 많을 듯합니다.
여기서 우리 연서랑 엄마도 만났어요.
엄마랑 딸이 데이트 하듯히 편안하고 여유가 넘치더군요.. ㅎㅎ
반면, 저는 빨리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야되는데 - 사람이 많아서 - 음식은 늦게 나오고 조급조급..
아이스커피랑 이런 음식이 나왔는데 10분만에 허겁지겁 후다닥 먹었습니다.
그래도 토요일.... 가족들이 함께 바닷 바람도 쐬고, 외식도 하고 .
오늘 밤엔 11시쯤에 밀물 때랍니다. 그래서 잠시 마운트 망가누이 부둣가로 오전에 제대로 하지 못한 낚시를
아이들 데리고 나가볼까 생각중이네요.
오늘 오전에 타우랑가에 막 도착하신 가족들은 파이스 파에 집을 구하셨어요.
(오후에 도착하시는 가족들은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로, 집은 학교 바로 앞에 구하셨고요)
이 가족은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학생, 그리고 유치원에 다니게 될 남동생이 있어요.
아빠도 휴가를 내셔서 함께 오셨어요.
3개월동안 함께 타우랑가에서 지내실 친정 어머님도 함께 오셨어요.
생각보다 집이 너무 좋다고,,, 모두들 흡족한 표정이십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 집 상태에 비해 렌트비도 좀 저렴한 듯하고요.
이미 전기. 전화.인터넷이 다 연결이 되어 있고,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가족들로부터 살림살이, 자동차도 다 구입을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딱히 하실 일은 없네요... 집안 설명을 해드리고,,, 바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시면서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 아주 짧은 운전 연수 였는데요...
월요일에는 다시 제대로 된 도로 운전 연수를 다시 하시게 된답니다.
뉴질랜드 새집에서 늘 행복하고 즐겁고, 보람찬 자녀들 조기유학 기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